한빛원자력발전소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영광원자력발전소로 불렸으며, 2013년 5월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대한민국에 소재한 원자력 발전소 중 유일하게 서해안에 위치하며 전라도 지역에 있는 원전이다.
역사 및 연혁
1978년 전라남도 영광군에 원전 건설 계획이 발표되었고, 1981년 2월 기공식이 진행되었다. 한빛1호기는 1985년 12월 운영허가를 받은 뒤 1986년 8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호기는 1987년 6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1·2호기는 고리 3·4호기의 후속 호기로서 동일 노형과 용량으로 설계·시공되었으며, 미국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의 안전성 향상에 중점을 둔 설계가 적용되었다.
3·4호기는 원전표준화사업을 기본 모델로 한 한국 최초의 국내주도형 건설 원전으로, 3호기는 1994년 3월, 4호기는 1996년 1월에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하였다. 5호기와 6호기는 각각 2002년 5월과 2002년 12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하였다.
발전설비 현황
총 6기의 가압경수로(PWR)형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설비용량은 약 5,900MW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1·2호기는 각각 약 950MW, 3·4·5·6호기는 각각 약 1,000MW 규모이다. 1·2호기는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였고, 3·4호기는 System 80, 5·6호기는 OPR-1000 노형으로 분류된다. 이 외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가 부대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사건·사고 및 논란
운영 과정에서 온배수 배출로 인해 주변 갯벌에 피해가 발생하여 지역 어민들이 영향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원자로 가동 기간 동안 수십여 차례의 발전정지 사고가 발생한 이력이 있다.
이 발전소는 대한민국 전력 생산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2012년 기준 국내 원자력발전소 총 발전량의 약 32%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원전 건설 기술 자립의 시발점이 된 발전소로 평가되며, 국내 표준형원전 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