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백륜(韓伯倫, 1427년~1474년)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며, 자는 자후(子厚), 호는 의암(毅菴), 시호는 양혜(襄惠)이다. 조선 제8대 임금인 예종(睿宗)의 계비(繼妃) 안순왕후(安順王后)의 아버지로서 국구(國舅)에 해당하며, 청천부원군(淸川府院君)에 봉해졌다.
<생애>
한백륜은 강원관찰사를 지낸 아버지 한창(韓昌)과 판나주목사 이욱(李勗)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444년(세종 26) 식년문과에 정과(正科)로 급제하였다. 음보(蔭補)로 사온직장(司醞直長)에 임명되었고, 1463년(세조 9) 사옹별좌(司饔別坐)로 재임하던 중 장녀가 세자궁의 소훈(昭訓)으로 선발되었다.
1466년 의빈부도사(儀賓府都事)에 발탁되었고, 1468년(예종 즉위년) 공조정랑(工曹正郞)에 승진하였다. 같은 해 10월 딸이 왕후로 책봉됨에 따라 보국숭록대부(輔國崇祿大夫)에 올라 청천군(淸川君)에 봉해졌다. 또한 남이(南怡)의 옥사(獄事)를 다스린 공으로 익대공신(翊戴功臣) 3등에 책록되었다.
1469년 오위도총부도총관을 역임하고 품계가 대광보국숭록대부에 올랐다. 1470년(성종 1) 우의정(右議政)에 승진하였으며, 이듬해 성종의 즉위를 도운 공으로 좌리공신(佐理功臣) 2등에 책록되고 청천부원군으로 진봉되었다.
한백륜은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 등 여섯 임금을 섬긴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품은 관후(寬厚)하고 검소하였으며 경학(經學)에 밝았다고 전해진다.
<사후>
한백륜의 묘역은 인천광역시 서구 마전동에 있다. 묘 진입로에는 신도비가 세워져 있으며, 묘역에는 봉분, 묘비, 장명등, 문인석 등이 배치되어 있다. 1981년 묘역 정비 당시 상석 아래에서 백지로 된 5매의 묘지(墓誌)가 발굴되었다. 2004년 4월 6일 이 묘역은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54호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세조실록』, 『예종실록』, 『성종실록』 -『국조인물고』, 『연려실기술』
-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두산세계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