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은 2003년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건물에 개관한,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사립미술관이다. 설립 주체는 (주)한미약품이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창립한 한미문화예술재단(현 가현문화재단)이며, 초대 관장은 송영숙이다. 개관 당시 한미약품 본사 20층에 자리 잡았으며 이후 19층까지 규모를 확장하였다.
미술관은 19세기 말 작가 미상의 기록 사진부터 현대 사진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세계 사진사의 관점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기획·개최하고,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있는 사진 작품을 소장·연구·출판하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연평균 6회 내외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시 도록을 빠짐없이 발행한 점이 특징이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유망 작가 지원을 위한 '한미사진상'을 제정·시행하였고, 2005년부터 약 10년간 경상북도 안동에서 사진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OPS(Open Photo Space)를 운영하였다. 2009년에는 한국 사진사 정립을 목적으로 한국사진문화연구소(현 뮤지엄한미연구소)를 설립하여, 한국 사진사의 주요 인물·단체·사건에 대한 구술 녹취 및 문헌 수집·보존·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4년 상반기까지 14권의 자료집을 출간하였다. 2012년에는 사진 인구 저변 확대와 대중의 사진 예술 향유를 목적으로 한미사진아카데미(현 뮤지엄한미아카데미)를 개원하여 수준별 사진 실기 클래스와 학술 세미나,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MoPS한미사진미술관삼청별관을 개관하였다. 2022년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소장 자료의 항구적 보존을 위해 삼청동에 첨단 사진 수장 시설을 갖춘 새 미술관 건물을 신축하고, 명칭을 '뮤지엄한미'(Museum Hanmi)로 변경하였다. 현재 공식 명칭은 뮤지엄한미이나, 한미사진미술관이라는 명칭도 함께 사용되고 있다. 2026년에는 김포에 '제리 율스만 기념관'(Jerry Uelsmann Memorial Hall)을 개관할 예정이다.
한미사진미술관은 한국 사진 도입기부터 현대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컬렉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 사진사와 서구 사진사의 주요 작품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술관 소장품과 관련한 학술 연구, 전시 도록 출판, 구술 자료집 발간 등의 작업을 꾸준히 수행하며 한국 사진사 정립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