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한국통사

한국통사는 1915년 역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은식(朴殷植)이 저술한 근대 역사서이다. 책의 제목에 쓰인 '통(痛)'은 '아프다'는 의미로, 일제에 의해 국권을 상실하게 된 비극적인 역사를 기록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본 서적은 1864년 고종의 즉위부터 1911년 일제 강점기 초기까지 약 47년간의 한국 근대사를 다룬다. 전체 3편 4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원군의 집권과 개항, 일본의 침략 과정,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을사늑약, 그리고 국권 피탈 전후의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

저자인 박은식은 이 책을 통해 '국가는 형체(形)이고 역사는 정신(魂)'이라는 사상을 제시하였다. 비록 나라는 망하여 형체는 없어졌으나, 역사를 통해 민족의 정신인 '국혼(國魂)'을 유지한다면 언젠가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강조하였다.

한국통사는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 간행되었으며,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총독부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어 국내 유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다. 그러나 해외 교민과 독립운동가들 사이에서 널리 읽히며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독립운동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근대 민족주의 사학의 정립에 큰 영향을 미친 문헌으로 평가받는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