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韓國情報通信大學校,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University, 약칭 ICU)는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동(대덕연구단지 내)에 위치했던 IT(정보통신) 계열 특성화 사립대학교이다. 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등 국내 IT 기관과 업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하였다.
1997년 학교법인 한국정보통신학원의 설립인가를 받아 1998년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로 개교하였다. 이후 2002년 공학부(School of Engineering)와 IT경영학부(School of IT Business)의 2개 학사과정을 설치하면서 교명을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로 변경하여 개교하였다.
설립 목적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정보통신 분야의 발전을 주도할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었으며, 복합기술력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지향하였다. 교육 목표는 정보통신 산업현장에 요구되는 실용기술 개발능력 및 응용능력의 향상과 창의력 계발이었다.
2004년 감사원은 정보통신부가 국가기관 및 공공단체는 사립학교를 설립할 수 없다는 규정을 위반하고 국내 IT업체들과 함께 사립학교 형태의 ICU를 설립하여 국가기금을 운영비로 지원한 것을 불법행위로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국회는 2007년도 예산안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의 통합을 전제로 ICU에 대한 예산지원을 승인하였고, 기획예산처는 2008년도 예산안에서 ICU에 대한 국비지원을 전액 삭감하였다.
국회와 정부 차원의 해결 방안으로 KAIST와의 통합이 추진되어, 2008년 5월 통합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교환되었고, 2009년 1월 한국과학기술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2009년 3월 ICU는 KAIST와 합병되어 KAIST-ICC(IT Convergence Campus, KAIST 문지캠퍼스)로 전환되었다.
ICU는 정보통신 분야에 잠재적 재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첨단산업 분야의 고급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취지로, 수요자 중심·학습자 중심의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한 독특한 대학교육의 전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인별 학위과정 기획제도, 인턴십 연구과정 제도, 학제간 전공 제도, 주문형 교과과정 제도, 1년 3학기 제도 등의 획기적인 교육체제를 도입하였으며, 이러한 특성은 현재의 KAIST-ICC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