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업야구연맹(韓國實業野球聯盟, Korea Amateur Baseball Association, KABA)은 야구선수의 진로 개척과 취업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 준가맹 단체이다. 영문 명칭은 Korea Amateur Baseball Association이며 약칭은 KABA이다.
설립 배경 및 경과
한국의 실업야구는 1946년 공식 출범한 이후 1982년 프로야구 리그가 출범하기 전까지 성인 아마추어 야구를 주도하였다. 그러나 프로야구 출범 이후 상대적으로 열악한 재정 조건과 인기 저하로 팀이 하나둘 해체되기 시작하였고, 1997년 IMF 외환 위기 이후 참여 기업들의 재정 압박이 가중되면서 2003년에 완전히 폐지되었다.
이후 2008년 박영길 전 롯데 감독이 주도하는 한국실업야구연맹(KBBF)이 재출범을 시도하였으나, 신월야구장 사용권을 둘러싼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와의 분쟁 및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2009년 가을 대한야구협회 이사회에서 등록이 취소되었다.
2010년, 당시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의 취임 공약 중 하나였던 실업야구 부활을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단체가 결성되었고, 2011년 1월 19일 대한야구협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산하 준가맹 회원 단체로 공식 승인되었다. 2011년 6월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리베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하였으며, 초대 회장으로 남상현(당시 대전일보 사장)이 선임되었다.
설립 목적 및 활동
연맹의 설립 목적은 저비용 고효율 실업스포츠 팀 운영 사례 전파, 기초지자체 대상 시민야구단 창단 및 볼거리 제공, 향토 출신 야구선수 진로 개척 지원 등이다. 학원야구(초·중·고교 및 대학)를 제외한 성인 아마추어 야구를 총괄하는 단체로, 아마추어 야구선수의 진로 개척 지원을 위한 공익사업 위주로 활동하였다.
연맹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시범운영 리그를 진행하였으며, 지식경제부장관배 전국실업야구선수권대회, 에티하드항공 실업야구 춘계리그, 동양강철 실업야구 하계리그, 대전일보 실업야구 추계리그 등 여러 대회를 개최하였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부천시민야구단, 청주시민야구단, 구미시민야구단, 논산시민야구단, 울산시민야구단 등이 참가하였다.
조직 및 재정
연맹 본부는 대전광역시 서구 계룡로 314번지(갈마동) 대전일보사에 소재하였으며, 사무국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하였다. 연맹의 재정은 스폰서십에 전적으로 의존하였으며, 임원진 관계 법인으로부터 후원을 받았다. 시범운영 기간 중 선수 취업률은 약 72%였고, 선수 평균 연봉은 약 2,150만 원 수준이었다.
이후 변화
대한체육회 통합 작업으로 2016년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출범하면서, 연맹은 한국독립야구연맹(KIBA, Korea Independent Baseball Association)으로 단체명을 변경하여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이후 실업야구 리그의 정식 안착은 여러 차례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에 일부 대회가 재개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대회 운영이 중단되는 등 현재까지도 실업야구 리그의 안정적인 정착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