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KTX, Korea Train eXpress)는 대한민국에서 운행되는 고속철도 체계이자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최고 등급 열차 브랜드이다. 2004년 4월 1일 개통하였으며, 세계에서 5번째,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개통된 고속철도 체계로 평가된다.
개요
한국고속철도는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도 건설 사업에서 시작되었다. 1989년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 방침을 수립하였고, 1992년 6월 기공한 이후 약 12년간의 공사 끝에 2004년 4월 1일 일부 구간이 개통되었다. 초기 예정보다 개통이 지연된 주요 원인으로는 열차 방식 결정, 도입 국가 선정, 외환위기 등이 지목된다.
차량 도입과 국산화
1994년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차량 도입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프랑스 TGV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 도입되었다. 초기 편성의 일부는 프랑스에서 제작되었고, 이후 현대로템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조립·생산하였다. 이후 국산화가 진행되어 2010년 KTX-산천, 2021년 동력분산식 KTX-이음, 2024년 KTX-청룡이 순차적으로 도입되었으며, 2024년 기준 KTX·KTX-산천·KTX-이음·KTX-청룡 등 총 118편성이 운행 중이다.
운행 노선
한국고속철도는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을 중심으로, 경부선·경전선·동해선·호남선·전라선·중앙선·강릉선·중부내륙선 등 기존 노선을 포함한 여러 노선에서 운행된다. 서울과 부산 간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16분~2시간 53분 수준이다. 영업상 최고 속도는 KTX와 KTX-산천이 시속 305km, KTX-청룡이 시속 320km이다.
이용 실적과 영향
개통 당시 일평균 약 7만 명 수준이던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8년 일평균 17만 명, 2023년 일평균 약 22만 6천 명으로 집계되었다. 2023년 8월에는 누적 이용객 10억 명을 돌파하였다. 개통은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등 대한민국 교통 체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운영 기관의 변화
개통 당시 운영 주체는 대한민국 철도청이었으나, 2005년 1월 철도청의 공사화로 운영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 이관되었다. 철도 건설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이 분리 담당하게 되었다.
한국고속철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고속철도 운행 체계로서, 국내 교통 인프라의 핵심 축이자 국산 고속철도 기술 발전의 기반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