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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오

한경오

한경오는 대한민국의 진보 성향 언론 매체인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축약어이다. 각 매체명의 첫 음절을 조합하여 만든 합성어로, 보수 성향의 대표 언론인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를 묶어 부르는 '조중동'이라는 표현과 대비되는 용어로 사용된다.

기원과 배경

'조중동'이라는 표현이 2000년대 초 진보 지식인 사회에서 기원한 것과 달리, '한경오'라는 표현의 정확한 기원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 다만 세 매체가 '한경오'로 묶여 언급된 현상은 2008년 대한민국의 촛불 집회 시기를 전후로 발견된다. 2008년 6월 시사저널은 촛불집회를 계기로 조중동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반면 한경오에 대한 지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박근혜 정부 시기까지 '한경오'는 주로 보수 인터넷 매체나 언론 비평지 등에서 간헐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었다. 이후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과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이 표현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시기부터는 보수 세력이 진보 언론을 비판하는 용도뿐 아니라, 진보 진영 내부에서 진보 언론의 보도 태도를 비판하는 표현으로도 쓰이게 되었다.

포함 매체와 사용 맥락

주로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가 '한경오'로 묶이며, 상황에 따라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민중의 소리 등 같은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가 포함되기도 한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로서 나머지 두 종이일간지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한경오'로 묶이는 것에 논란이 있기도 하다.

이 용어는 한국 언론 지형에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들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비공식적 명칭으로서, 정치적 논쟁의 맥락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다. 객관적으로 정의된 학술적 개념이라기보다는 언론계와 정치권, 온라인 담론에서 관행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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