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림다방은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19, 2층에 위치한 다방(茶房)이다. 1956년에 개업하여 현재까지 70년 가까이 영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학로에서 가장 오래된 가게로 알려져 있다.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개업 당시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현재의 인문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의 전신) 건너편에 있었으며, 서울대학교가 1975년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기 전까지 서울대생들의 휴식처이자 아지트 역할을 하였다. 이 때문에 '서울대학교 문리대 제25강의실'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하였다. 서울대학교 이전 이후에는 인근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었다.
1960~1980년대 한국 문학·예술계 인사들의 단골 장소로도 유명하다. 시인 김지하, 천상병, 소설가 이청준, 김승옥, 박태순 등이 자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981년 전두환 정권 시기 발생한 공안조작 사건인 '학림사건'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이 사건의 명칭은 관련 대학생들의 첫 모임 장소가 학림다방이었던 데에서 유래하였다.
대표 메뉴는 비엔나커피로, 커피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방식으로 제공된다. 핸드드립 커피도 유명하며, 원두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라스트오더 오후 10시)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전화번호는 02-742-2877이다.
내부는 복층 구조로 되어 있으며, LP로 클래식 음악을 재생하는 등 1960년대 다방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83년에 신축된 것으로, 원래 건물은 노후화로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