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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학력(學歷)은 개인이 일정한 교육기관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얼마나 이수하였는지를 나타내는 공식적인 교육 수준 또는 경력을 뜻한다.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배움의 이력(歷)'이라는 의미로, 초등교육, 중등교육, 고등교육 등의 단계에서 개인이 어느 수준까지 학교 교육을 마쳤는지를 제도적·사회적으로 표현하는 지표로 기능한다.

학력은 일반적으로 졸업 또는 수료와 같은 형식을 통해 문서화되며, 취업, 진학, 사회적 평가 등에서 개인의 배경을 파악하는 기준으로 널리 사용된다. 한국의 교육 관련 법령과 공공 통계에서는 학력을 주로 '경력(career)'의 의미로 사용하며, 최종학력, 학력증명, 학력인정 등의 용어가 그 예에 해당한다.

학력은 두 개의 유사 개념과 구분되어 이해되어야 한다. 첫째, 학력(學力)과 구분되는데, 학력(學力)은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이나 기술 등 '능력'을 의미하는 반면, 학력(學歷)은 학교를 다닌 '경력'을 의미한다. 동음이의어적 관계로 인해 혼동되기 쉬우나 의미상 차이가 있다. 둘째, 학벌(學閥)과도 구분되는데, 학벌은 출신 학교의 사회적 지위나 평판, 또는 학교 출신자들 간의 결속을 가리키는 반면, 학력은 개인이 받은 교육의 정도 그 자체를 의미한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사회에서 학력은 개인 능력 평가의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아 왔으나, 능력보다 학력 자체를 과도하게 중시하는 풍조(학력주의, 학벌주의)와 그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지적되기도 한다. OECD와 같은 국제기구의 교육지표에서도 학력별 인구 분포(중졸 이하, 고졸, 고등교육 이상 등)가 각국의 교육 수준을 비교하는 통계적 기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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