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츠 히틀러(Heinz Hitler, 본명: 하인리히 히틀러, Heinrich Hitler)는 나치 독일의 군인으로, 아돌프 히틀러의 조카이다. 1920년 3월 14일 바이마르 공화국 마그데부르크에서 알로이스 히틀러 유니오어(Alois Hitler junior)와 그의 두 번째 부인 헤트비히 하이데만(Hedwig Heidemann)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돌프 히틀러를 저주하고 반나치 활동을 한 이복형 윌리엄 패트릭 스튜어트휴스턴(William Patrick Stuart-Houston)과는 달리, 하인츠는 아돌프 히틀러와 나치의 열렬한 지지자였으며, 아돌프 히틀러도 그를 관심 있게 주시하였다.
하인츠는 독일 국방군의 엘리트 군사 아카데미인 국가정치연구학회(Nationalpolitische Erziehungsanstalten, NAPOLA)에 참가하였으며, 장교에 감명을 받아 국방군에 입대하였다. 1941년 제23 포츠담 포병여단에서 통신 부사관으로 근무를 시작하였고, 바르바로사 작전(소련 침공)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1942년 1월 10일, 하인츠는 전방 위치의 통신 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아돌프 히틀러는 그가 좋아하던 조카인 하인츠가 위험한 전방에서 복무하는 것을 원치 않아 이 임무에 대해 상당히 걱정하였으나, 결국 하인츠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소련군의 포로로 붙잡혀 모스크바의 부티르카 수용소(Butyrka prison)로 이송되었고, 여러 달에 걸친 심문과 고문의 후유증으로 1942년 2월 21일 사망하였다. 향년 21세였다. 사후 2급 철십자 훈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