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폰 트라이치케(Heinrich von Treitschke, 1834년 3월 19일 ~ 1896년 12월 2일)는 19세기 독일의 역사학자이자 정치 평론가이다. 그는 보헨(Bonn) 대학교와 베를린 대학교에서 법학과 역사학을 공부했으며, 1865년 베를린 대학교 역사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트라이치케는 독일 제국의 형성과 발전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다수의 저술을 남겼으며, 그 중 대표적인 저작으로는 《독일과 독일 제국》(1871), 《독일 역사의 흐름》(1882) 등이 있다.
그의 사상은 보수적이며 민족주의적 성향을 띠었으며, 당시 독일 정치권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반유대주의적 발언과 논조가 포함된 글들을 발표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트라이치케는 제국주의와 군사적 강국 건설을 지지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의 저작은 19세기 말 독일 보수층 사이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트라이치케의 사상과 저술은 그 민족주의·반유대주의적 내용 때문에 학문적·정치적 평가가 크게 낮아졌다. 현재 그의 연구는 독일 근대사와 민족주의 사상의 변천을 이해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 본 항목은 확인된 사료와 공신력 있는 학술 자료에 근거하여 작성되었으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은 별도의 전문 사전 또는 학술 논문을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