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은 2006년 1월 20일 미국 디즈니 채널(Disney Channel)에서 처음 방영된 미국의 뮤지컬 텔레비전 영화이다. 케니 오르테가(Kenny Ortega)가 감독과 안무를 맡았고, 피터 바르소치니(Peter Barsocchini)가 각본을 집필했다. 주연으로는 잭 에프론(Zac Efron), 버네사 허진스(Vanessa Hudgens), 애슐리 티스데일(Ashley Tisdale), 루카스 그레이빌(Lucas Grabeel), 코빈 블루(Corbin Bleu), 모니크 콜먼(Monique Coleman)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
영화는 고등학교 농구팀 주장인 트로이 볼튼(잭 에프론)과 학업 성적이 우수한 전학생 가브리엘라 몬테즈(버네사 허진스)가 스키 리조트에서 만나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되면서 시작된다. 이후 두 사람은 같은 학교인 이스트 하이(East High)에서 다시 만나 학교 뮤지컬 오디션에 도전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학교 내 집단 간의 갈등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도전이 그려진다.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현대적 각색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제작 배경
디즈니 채널은 2003년 뮤지컬 영화 《치타 걸스》(The Cheetah Girls)의 성공과 자체 시트콤 《이븐 스티븐스》(Even Stevens) 및 《댓츠 소 레이븐》(That's So Raven)의 뮤지컬 에피소드 성공을 바탕으로 뮤지컬 장르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이에 따라 《하이 스쿨 뮤지컬》의 기획이 시작되었다. 각본가 피터 바르소치니는 고등학교 시절 농구팀 동료가 발레리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고백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농구 선수가 뮤지컬 배우가 되고자 하는 이야기를 구상했다. 촬영은 주로 미국 유타주(Utah)의 이스트 하이 스쿨과 솔트레이크시티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제작비는 약 42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흥행 및 영향
《하이 스쿨 뮤지컬》은 첫 방송에서 미국 내 약 770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당시 디즈니 채널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2억 2,500만 명 이상의 시청자가 이 영화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리드 싱글 "Breaking Free"는 빌보드 핫 100에서 4위를 기록했다. DVD 판매에서도 6일 만에 120만 장이 팔리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프랜차이즈 확장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하이 스쿨 뮤지컬 2》(2007), 《하이 스쿨 뮤지컬 3: 시니어 이어》(2008)가 제작되었다. 또한 스핀오프 영화 《샤페이의 화려한 모험》(Sharpay's Fabulous Adventure, 2011)이 출시되었고, 2019년부터는 디즈니+에서 모큐멘터리 형식의 TV 시리즈 《하이 스쿨 뮤지컬: 더 뮤지컬: 더 시리즈》(High School Musical: The Musical: The Series)가 방영되었다.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등에서 현지화된 리메이크 작품이 제작되었으며, 무대 뮤지컬과 아이스 투어, 소설,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되었다.
수상 경력
이 작품은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우수 안무상과 우수 어린이 프로그램상을 수상했으며, 미국음악상, 빌보드 뮤직 어워드, 틴 초이스 어워드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올랐다.
평가
비평가들로부터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일부 비평가들은 지나치게 감상적이고 단순한 서사 구조를 지적하기도 했다. 로튼 토마토 기준 신선도 지수는 67%로 집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