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은 2024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전기(傳記) 시대극 영화로,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현빈이 주연을 맡았다. 1909년 독립운동가 안중근이 하얼빈역에서 일본의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사건(하얼빈 의거)을 다루는 작품이다.
영화는 2024년 9월 8일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24일 대한민국에서 극장 개봉하였다. 상영 시간은 114분이며, 배급은 CJ ENM이 담당했다. 제작비는 약 30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줄거리는 1909년을 배경으로, 안중근이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너 일본에 맞서 싸우는 과정과, 하얼빈에서 일본 총리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한 독립 운동가들의 분투를 그린다. 영화는 암살 작전을 둘러싼 첩보와 내부의 배신자 색출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안중근 역의 현빈, 우덕순 역의 박정민, 김상현 역의 조우진, 공부인 역의 전여빈, 이토 히로부미 역의 릴리 프랭키, 이창섭 역의 이동욱, 박점출 역의 정우성 등이 있다. 촬영은 홍경표가 맡았으며, 촬영은 2023년 초 라트비아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봉 후 흥행 성적은 양호했다. 개봉 첫날 3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개봉 2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2025년 3월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약 491만 명, 누적 매출은 약 3,293만 달러(USD)로 집계되었다.
수상 경력으로는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과 대상(촬영 감독 홍경표), 제46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현빈)과 촬영조명상, 아시안 필름 어워즈 촬영상 등이 있다. 한편 영화 평론 취합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는 89%의 긍정 평가를 기록하였다. 다만 일본의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은 이 영화가 일본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는 개정주의적 선전물이라는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