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십시오체는 한국어의 상대 높임법(청자 높임법) 중 하나로, 말을 듣는 상대방을 가장 높여 대접하는 격식체(격식 높임)이다. 국어 문법에서 상대 높임법은 격식체와 비격식체로 나뉘며, 하십시오체는 격식체에 속하는 네 가지 등급(하십시오체, 하오체, 하게체, 해라체) 중 가장 높임의 정도가 강한 '아주 높임'에 해당한다.
하십시오체의 종결 어미는 평서문에 '-ㅂ니다/-습니다', 의문문에 '-ㅂ니까/-습니까', 명령문에 '-(으)십시오', 청유문에 '-(으)십시다', 감탄문에 '-ㅂ니다/-습니다' 등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감사합니다", "어디에 가십니까?", "먼저 들어가십시오", "같이 갑시다"와 같은 표현이 이에 해당한다.
이 체는 주로 공식적인 자리, 뉴스 보도, 군대, 비즈니스 미팅, 기자 회견, 대통령 연설 등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해요체(비격식체의 두루높임)가 친근함이 가미된 공손함을 나타내는 반면, 하십시오체는 객관적이고 딱딱하며 사무적인 느낌을 준다. 일상적인 대화보다는 문어(글)에서 주로 나타나며, 구어로 사용될 경우 지나치게 격식 차린 인상을 줄 수 있다.
국립국어원의 용례에 따르면 하십시오체는 '합쇼체'라는 명칭으로도 불리며, '-ㅂ니다' 역시 하십시오체의 범주에 포함된다. 이는 한국어의 예절 문화와 밀접하게 연결된 언어적 장치로서,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최대치를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