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푸쿠아(Harvey Fuqua, 1929년 7월 27일 ~ 2010년 7월 6일)는 미국의 리듬 앤 블루스(R&B) 가수, 작곡가, 음반 제작자 및 음반 레이블 임원이다.
개요
푸쿠아는 1950년대에 중요한 R&B/두왑 그룹인 더 문글로우즈(The Moonglows)를 창립하였다. 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있는 모타운 레코드(Motown Records) 레이블 개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마빈 게이(Marvin Gaye)에게 음악 경력을 시작하게 한 인물이기도 하다.
생애
푸쿠아는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어났다. 그는 유명 보컬 그룹 잉크 스팟(The Ink Spots)의 멤버였던 찰리 푸쿠아의 조카였다. 1951년 바비 레스터, 알렉산더 그레이브스, 프렌티스 반스와 함께 루이빌에서 크레이지 사운드(Crazy Sounds)라는 보컬 그룹을 결성하였고, 이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이주하였다. 그곳에서 디스크 자키 앨런 프리드(Alan Freed)의 휘하에 들어갔으며, 프리드는 자신의 별명인 '문도그(Moondog)'의 이름을 따서 그룹명을 문글로우즈로 개명하였다.
더 문글로우즈의 첫 번째 발매는 1953년 프리드의 샴페인 레이블을 통해서였다. 1954년 체스 레코드(Chess Records)와 계약하였고, 싱글 〈Sincerely〉는 1954년 말 《빌보드》 R&B 차트에서 1위, 핫 100에서 20위에 올랐다.
1957년 푸쿠아는 기존 멤버들을 해고하고 마빈 게이를 포함한 새로운 그룹을 결성하였다. '하비 앤 더 문글로우즈(Harvey & the Moonglows)'로 불린 이 그룹은 〈Ten Commandments of Love〉(빌보드 핫 100 22위)로 성공을 거두었다.
모타운에서의 활동
푸쿠아와 그의 아내 그웬 고디(Gwen Gordy)는 자신들의 음반사인 안나 레코드(Anna Records)를 설립하여 배럿 스트롱(Barrett Strong)의 〈Money (That's What I Want)〉를 유통하였는데, 이는 모타운 레코드의 첫 번째 히트 싱글이 되었다. 이후 푸쿠아는 안나 레코드를 그웬의 형인 베리 고디(Berry Gordy)에게 매각하였고, 모타운의 작곡가이자 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는 스피너스(The Spinners)와 태미 테렐(Tammi Terrell)을 모타운에 영입하는 등 모타운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사망 및 유산
푸쿠아는 2010년 7월 6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였다. 더 문글로우즈는 1972년에 일시적으로 재결합하였고, 2000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