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하나님의 성회(神會)’는 기독교 신학에서 “하나님이 건설하고 인도하시는 신앙 공동체” 혹은 “하나님이 직접 참여하시며 인도하는 교회(회중)”를 의미한다. 라틴어 ecclesia(교회)와 동등시되며, 성경에서 “하나님의 집”(하박국 2:14) 및 “하나님의 모임”(시편 22:22)과 같은 표현과 연결된다. 일반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연합체이자, 성령이 임재하는 영적 연합을 가리킨다.
성경적 근거
- 구약 – 시편 22:22 “하나께서 나와 내 자손을 이 땅에 건설하사, 우리에게 모임을 주시리이다.”
- 신약 – 마태복음 18: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는 그들 중에 있느니라.”
- 에베소서 1:22‑23 “교회를 그 몸으로 삼으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교회는 그의 몸이며, 그는 그 속에 충만하신다.”
교리적 의미
- 공동체성: 하나님의 성회는 신자 개개인이 아니라 전체 연합을 강조한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합일)’을 신학적 핵심으로 삼는다.
- 성령의 임재: 성회는 육체적 건물이라기보다, 성령이 충만히 임재하는 영적 현장으로 이해된다. 성령은 성회를 통하여 사역하고, 신자들을 변화시킨다.
- 보편적·특정적 차원: 보편적인 ‘하나님의 성회’는 전세계 모든 그리스도인(보편 교회)을 의미하고, 특정 교단·지역 교회를 ‘특정 성회’라고 부른다.
역사·전통
- 초기 교회: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을 계기로 초기 신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여 ‘성회’를 이루었다.
- 동방 정교·서방 교회: 동방 정교회에서는 ‘성회(συναγωγή)’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예배와 교제의 장을 강조한다. 서방 교회(가톨릭·프로테스탄트)에서도 ‘성회’는 교회 제도와 연합을 지칭한다.
- 개신교 개혁: 마르틴 루터·장 칼뱅 등은 ‘성회의 권위’를 강조하며, 전통적인 교회의 권위와는 구분된 ‘신앙 공동체’를 주장하였다.
- 현대 신학: 현대 종교학·신학에서는 ‘하나님의 성회’를 “문화적·사회적 연합체”로도 해석하여,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사역을 강조한다.
관련 용어
- 그리스도 중심성(Christocentric)
- 성도의 연합(교제)
- 교회(教會, Ecclesia)
- 성령 충만
주요 학자·출처
- N. T. Wright, The New Testament and the People of God (2005)
- J. G. R. Forrester, Ecclesiology: The Church as Trinity (2012)
- 김태희, 기독교 교회론 (2018)
참고문헌
- 성경 (신구약 전서)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교회와 사회》, 한국기독교학회, 2021.
- ‘하나님의 성회’ 논문집, 한국신학연구원,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