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지방산(essential fatty acids, EFAs)은 인간 및 동물의 신체가 자체적으로 합성할 수 없으며, 식이 섭취를 통해서만 공급받아야 하는 불포화 지방산을 의미한다. 이들 지방산은 세포막 구성,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의 전구체, 염증 반응 조절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영양학에서 인정되는 주요 필수 지방산은 리놀레산(오메가‑6, 18:2)과 알파-리놀렌산(오메가‑3, 18:3)이다. 리놀레산은 주로 식물성 기름(예: 해바라기유, 옥수수유)에서 얻을 수 있으며, 알파-리놀렌산은 아마씨유, 들깨유, 콩기름 등에 함유된다.
오메가‑3 계열 중에서는 알파-리놀렌산이 체내에서 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으로 변환되며, EPA와 DHA는 심혈관계 건강, 뇌 기능, 시각 발달 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만, 인간의 효율적인 변환율은 낮은 편이어서 EPA와 DHA를 직접 함유한 해산물(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이나 보충제 섭취가 권장된다.
필수 지방산의 적정 섭취량은 각 국가의 영양 지침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 식이 지침에서는 성인의 경우 총 에너지 섭취량 중 오메가‑6 지방산을 5~10%, 오메가‑3 지방산을 0.6~1.2%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제시한다. 한국 영양학회 역시 비슷한 비율을 권고하고 있다.
결핍 시에는 성장 지연, 피부염, 면역 기능 저하, 신경계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과다 섭취, 특히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이 크게 불균형할 경우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촉진될 위험이 제기된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두 종류의 지방산을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내용은 현재 공신력 있는 영양학·의학 자료에 근거한 객관적인 서술이며, 추가적인 최신 연구 결과는 관련 학술지를 참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