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필립 쇼웰더 헨치(Philip Showalter Hench)는 미국의 의사이자 의학 연구자로, 부신피질 호르몬인 코르티손(cortisone)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적용한 공로로 1950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다만 입력된 표기 "필립 쇼웰더 헨치"는 한국어권에서 통용되는 표준 표기인 "필립 쇼월터 헨치"와 미세한 차이가 있으며, 이는 동일 인물에 대한 음차 표기의 변이로 보인다. 본 항목은 해당 표기를 포함한 동일 인물을 지칭한다.
기본 정보
- 본명: Philip Showalter Hench
- 출생: 1896년 2월 2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 사망: 1965년 3월 30일(향년 69세), 자메이카 오초 리오스(Ocho Rios)
- 국적: 미국
- 분야: 의학(류마티스학, 내분비학)
- 소속: 메이오 클리닉(Mayo Clinic)
생애와 경력
헨치는 라피엣 칼리지(Lafayette College)에서 1916년 학사 학위를 받았고, 1917년 미국 육군 의무대에 지원했다가 의학 수학을 마치기 위해 예비군으로 전환되었다. 1920년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피츠버그의 세인트 프랜시스 병원에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했다. 1923년 메이오 클리닉에 합류하여 3년 뒤 류마티스 질환 부서장이 되었으며, 이후 류마티스학 교수직을 역임했다. 1928~1929년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와 뮌헨의 폰 뮐러 클리닉에서 연수를 받았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2년에는 육군 의무대에 중령으로 복무하며 육·해군 종합병원의 류머티즘 센터 소장을 맡았고, 1946년 대령 계급으로 제대한 뒤 육군 군의감 독임 자문관을 지냈다.
주요 업적
헨치는 메이오 클리닉에서 관절염 환자를 관찰하던 중, 임신이나 황달 상태에서 관절염의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를 근거로 관절염이 세균 감염이 아니라 내분비적·생화학적 이상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동료 화학자 에드워드 캘빈 켄들(Edward Calvin Kendall)과 함께 부신피질 스테로이드를 연구했다.
켄들이 1930~1938년 사이에 부신피질에서 분리한 여러 스테로이드 가운데 '화합물 E(Compound E)'를 임상에 적용하기로 결정했으나, 물질의 분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 시험이 지연되었다. 1948~1949년에 이르러 화합물 E를 관절염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현저한 호전이 확인되었으며, 이 물질은 이후 코르티손으로 명명되었다. 헨치는 뇌하수체 호르몬인 ACTH를 이용한 치료도 시행했다.
수상 및 활동
- 1949년: 래스커상(Lasker Award)
- 1950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에드워드 캘빈 켄들, 타데우시 라이히슈타인과 공동 수상)
- 수상 사유: "부신피질 호르몬 및 그 구조와 생물학적 작용에 관한 발견"
그 밖에 런던의 허버든 메달(Heberden Medal), 파사노 재단상(Passano Foundation Award), 크리스상(Criss Award, 1951) 등을 받았으며, 라피엣 칼리지·워싱턴 앤 제퍼슨 칼리지·웨스턴 리저브 대학교·아일랜드 국립 대학교·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았다. 미국 류머티즘 협회(American Rheumatism Association)의 창립 회원으로 1940~1941년 회장을 지내는 등 미국 류머티스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기타
헨치는 의학사, 특히 황열(yellow fever)의 발견과 역사에 평생 관심을 가졌으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여 버지니아 대학교에 "필립 S. 헨치 월터 리드 황열 컬렉션(Philip S. Hench Walter Reed Yellow Fever Collection)"으로 남겼다. 1927년 메리 제너비브 칼러(Mary Genevieve Kahler)와 결혼하여 두 아들과 두 딸을 두었다.
표기에 관한 참고
입력된 "쇼웰더"는 표준 한국어 표기 "쇼월터"의 변이형으로 확인된다. 원어 발음(Showalter)의 음차 과정에서 나타난 표기 차이로 판단되며, 지칭 대상 자체는 공신력 있는 자료에서 확인되는 실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