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필리핀 야구 국가대표팀

필리핀 야구 국가대표팀은 필리핀을 대표하여 국제 야구 대회에 출전하는 남자 국가대표팀이다. 필리핀 아마추어 야구 협회(Philippine Amateur Baseball Association, PABA)가 조직 및 운영을 담당하며, 국제적으로는 세계 야구 소프트볼 연맹(WBSC)과 아시아 야구 연맹(BFA)에 소속되어 있다. 팀의 별칭은 'The Dreamers'로 알려져 있다.

필리핀에서 야구는 1899년 미국의 식민 통치 시기에 도입된 것으로 전해지며, 대한민국보다 야구 역사가 오래되었다. 필리핀 야구 국가대표팀은 1913년부터 일본, 중화민국(대만)과 함께 극도 선수권 대회(Far Eastern Championship Games)에 참가하며 일찍이 국제 무대에 등장했다. 19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는 아시아의 강호로 평가받았다.

1954년 제1회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야구의 황금기를 열었다. 당시 결승에서 일본을 8대 1로 꺾었으며, 마리아노 사베론이 감독을 맡았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는 필리핀 야구의 전성기로, 1969년과 1971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973년 이후 일본, 대한민국, 중화 타이베이 등 상위권 아시아 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며 국제 경쟁력이 점차 쇠퇴하였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강팀으로 평가된다. 2005년, 2011년, 2019년, 2025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SEA Games)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07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기록했다. 또한 동아시아 야구컵(East Asia Baseball Cup)에서도 2012년, 2015년, 2017년, 2023년, 2024년에 우승하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는 2013년과 2017년 예선에 참가하였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였다. 2023년 대회에는 불참하였다. 아시안 게임에는 1998년, 2002년, 2006년, 2022년 총 4회 출전하였으며, 최고 성적은 5위(1998년, 2002년, 2022년)이다. 올림픽 본선 출전 기록은 없다. WBSC 랭킹은 2026년 3월 기준 24위이다.

역대 주요 성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 우승 1회(1954년), 3위 2회(1969년, 1971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 금메달 4회(2005년, 2011년, 2019년, 2025년), 은메달 1회(2007년). 극동 선수권 대회: 우승 6회(1915년, 1919년, 1921년, 1923년, 1925년, 1934년), 준우승 4회.

필리핀 출신 또는 필리핀계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에서 활약한 선수로는 베니 아그바야니(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아귈라(플로리다 말린스), 팀 린스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사이영상 수상) 등이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2023년 이후 다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감독은 올랜도 비나라오(Orlando Binarao)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