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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솔레르스

필리프 솔레르스(프랑스어: Philippe Sollers, 1936년 11월 28일 ~ 2023년 5월 5일)는 프랑스의 작가이자 비평가이다. 본명은 필리프 주아요(Philippe Joyaux)이며, 필명으로 필리프 디아망(Philippe Diamant)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프랑스 보르도 인근 탈랑스(Talence)에서 태어났으며, 가족은 철공소를 운영하는 산업가 집안이었다. 1955년 파리로 올라와 문학계에 입문하였고, 1957년 첫 글 《도전(Le Défi)》을 발표하며 문단에 등장하였다. 1958년 처녀작 소설 《기묘한 고독(Une curieuse solitude)》으로 프랑수아 모리아크와 루이 아라공의 격찬을 받으며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하였다. 1961년에는 누보로망 계열의 소설 《공원(Le Parc)》으로 메디치상(Prix Médicis)을 수상하였다.

1960년 전위 문학 계간지 《텔 켈(Tel Quel)》을 창간하여 1982년까지 운영하였으며, 이를 중심으로 롤랑 바르트, 자크 데리다, 쥘리아 크리스테바, 미셸 푸코 등과 함께 포스트구조주의 사상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1983년 《텔 켈》 폐간 이후에는 계간 문예 총서 《랑피니(L'Infini)》를 창간하였다.

그의 문학은 초기 전통적 소설 기법에서 출발하여 점차 언어적 실험과 구조 해체의 경향으로 진화하였다. 《극(Drame)》(1965)과 《수(Nombres)》(1968)는 전위적 실험 방식으로 쓰였으며, 《H》(1973)는 문장 부호가 없는 글쓰기를 시도하였다. 대표작으로는 《낙원 I(Paradis I)》(1981)과 《낙원 II(Paradis II)》(1986), 《여자들(Femmes)》(1983) 등이 있다.

소설 외에도 문학 평론, 예술사 에세이, 전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저술 활동을 펼쳤다. 단테, 사드, 로트레아몽, 프루스트, 카프카 등에 대한 독창적 분석과 함께, 음악(바흐, 모차르트, 마일스 데이비스)과 미술(베네치아파, 인상주의,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 걸쳐 비평 활동을 전개하였다.

1967년 불가리아 출신의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 기호학자인 쥘리아 크리스테바(Julia Kristeva)와 결혼하였다.

2023년 5월 5일 파리에서 8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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