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셋(프랑스어: pincette, 영어: tweezers, 문화어: 핀세트)은 두 개의 얇은 금속판을 V자 모양으로 맞대어 손으로 쥐었을 때 끝부분이 오므라들면서 작은 물건을 집을 수 있게 만든 도구이다. 한국어로는 족집게라고도 부른다.
어원: 프랑스어 'pincette'(팡세트)에서 유래하였으며, 이는 '집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동사 'pincer'에서 파생된 말이다.
용도 및 특징: 손으로 다루기 어려운 아주 작은 물건을 집거나 잡는 용도로 사용된다. 일상생활에서는 잔털, 가시, 수염 등을 뽑는 데 쓰이며, 의학 분야에서는 수술 중 조직을 잡거나 봉합할 때, 화학 및 생물학 실험에서는 시료나 위험 물질을 조심스럽게 다룰 때 사용된다. 전자공학 및 정밀 기계공학 분야에서는 미세 부품을 운반하거나 조립하는 데에도 널리 활용된다.
재질: 대부분 스테인리스강으로 제작되며, 용도에 따라 끝이 뾰족한 것, 끝이 넓적한 것, 끝이 구부러진 것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의료용 핀셋은 집게(forcep)나 클램프(clamp) 등으로 세분화되어 각각의 목적에 맞게 설계된다.
관련 개념: 광학 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입자를 포획하고 조작하는 '광 핀셋(optical tweezers)'이라는 과학 연구 도구도 존재하며, 이는 2018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 주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