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대통령(핀란드어: Suomen tasavallan presidentti, 스웨덴어: Republiken Finlands president)은 핀란드 공화국의 국가원수이다. 핀란드는 의원내각제를 기본으로 하되 대통령이 외교 및 국방 분야에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이원집정부제 성격이 혼합된 정치 체제를 취하고 있다.
개요
1919년 헌법 제정 이후 설치되었으며, 핀란드 정부와 협력하여 외교 정책을 주도하고 방위군의 총사령관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는 6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간접 선거 방식으로 선출되었으나, 1994년부터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 방식이 변경되었다.
선출 방식
대통령 선거는 직접 보통 선거로 치러진다. 1차 투표에서 유효 투표의 과반(50% 초과)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하여 다수 득표자를 선출한다. 피선거권은 태어날 때부터 핀란드 시민권을 가진 자에게 부여된다.
권한과 직무
- 외교 정책: 정부(내각)와 긴밀히 협력하여 대외 정책을 결정하고 주도한다. 단, 유럽 연합(EU)과 관련된 사무는 주로 정부가 담당한다.
- 군 통수권: 핀란드 방위군의 총사령관직을 수행한다.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 시에는 그 권한이 다른 사령관에게 위임될 수 있다.
- 임면권: 의회에서 선출된 국무총리를 임명하며, 총리의 제안에 따라 각 부 장관을 임명하거나 해임한다. 또한 고위 공무원과 판사 등에 대한 임명권을 갖는다.
- 입법 관련: 의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대한 서명 및 공포권을 가지며, 법률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한 법률은 의회에서 다시 과반수 찬성으로 재의결될 경우 대통령의 서명 없이도 효력이 발생한다.
역대 대통령
핀란드의 초대 대통령은 카를로 유호 스톨베리(Kaarlo Juho Ståhlberg)이며, 유호 쿠스티 파시키비(Juho Kusti Paasikivi), 우르호 케코넨(Urho Kekkonen) 등은 핀란드의 중립 외교 노선을 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2024년 3월부터는 알렉산데르 스투브(Alexander Stubb)가 제13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