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더맨(RenderMan, 이전 명칭: PhotoRealistic RenderMan)은 픽사(Pixar)에서 제작한 독점적인 실사 3D 렌더링 소프트웨어이다. 픽사에서 자체 제작하는 모든 3D 애니메이션 영화의 렌더링에 사용되며, 제3자에게 라이선스가 부여되는 상용 제품으로도 제공되었다.
개발 배경 및 역사
렌더맨은 1987년에 처음 발표되었다.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소니의 워크맨(Walkman)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픽사는 2014년 5월, 렌더맨의 비상업적 무료 버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하였고, 2015년 3월 이후 비영리 용도를 전제로 무료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기술적 특징
렌더맨은 RIS(RenderMan Interface Specification)를 사용하여 카메라, 기하학, 재질 및 조명을 정의한다. 이 사양은 3D 모델링 및 애니메이션 응용 프로그램과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렌더링 엔진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텍스처 패턴을 정의하기 위해 RSL(RenderMan Shading Language) 및 OSL(Open Shading Language)을 지원한다.
역사적으로 렌더맨은 레예스(Reyes)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광선 추적 및 전역 조명과 같은 고급 효과를 지원하는 이미지를 렌더링했으나, 2016년 렌더맨 21 버전부터 레예스 렌더링 및 RSL에 대한 지원이 제거되었다. 현재 렌더맨은 몬테카를로(Monte Carlo) 경로 추적(Path Tracing) 방식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한다.
운영 체제 및 플랫폼
렌더맨은 리눅스, macOS, 윈도우 운영 체제를 지원하며, x86-64 플랫폼에서 구동된다. 최신 안정화 버전은 27.0으로, 2025년 11월 13일에 출시되었다.
영향 및 활용
렌더맨은 컴퓨터 그래픽스 업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렌더링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픽사 스튜디오의 모든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사용되었다. 또한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LM) 등 VFX 업계 전반에서도 폭넓게 활용되었다. 픽사 렌더맨은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여러 아카데미상(과학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