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하투여(皮下投與, subcutaneous administration) 또는 피부밑투여는 주사나 주입을 통해 피부 아래쪽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이다. 영문으로는 subcutaneous administration, 약어로는 SC, SQ, subcu, sub-Q, SubQ, subcut 등으로 표기하며, 의료 현장에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subcut으로 줄여 쓰는 것이 선호된다.
피하주사(皮下注射, subcutaneous injection)는 피하투여의 한 방식으로, 표피와 진피 바로 아래에 위치한 피하조직(피하지방층)에 주사기를 사용하여 약물을 일시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피하주입(subcutaneous infusion)은 이와 달리 수액 팩과 라인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점적주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어원: 한자어 皮下(피부 피, 아래 하) + 投與(던질 투, 줄 여)로, '피부 아래에 투여한다'는 뜻이다.
특징 및 약물 흡수: 피하조직에는 혈관이 적어 약물이 느리게 지속적으로 흡수된다. 흡수 속도는 근육주사보다는 느리지만 경구 투여보다는 빠르며, 경피주사보다는 빠르다.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거나 빠른 효과가 필요할 때 사용된다.
주요 사용 약물: 인슐린(당뇨병 치료), 헤파린(혈액 항응고제), 단클론항체, 모르핀, 고세렐린, 각종 백신(예방접종), 일부 비타민제 및 강심제 등이 피하투여로 투여된다.
주사 부위: 위팔 바깥쪽, 배꼽 주변에서 5cm 정도 떨어진 복부, 넓적다리 앞쪽(상단 10cm~무릎 위 10cm 사이), 등 윗부분, 골반뼈 바로 뒤 볼기 윗부분 등이 흔히 사용된다.
주사 방법: 주사기와 주사침을 사용할 때는 피부에 대해 45도 각도로, 주사펜을 사용할 때는 90도 각도로 주사한다. 헤파린은 항상 90도로 주사한다. 주사침은 보통 25G~27G(주사기), 30G~34G(주사펜)를 사용하며, 길이는 3.5mm~5mm(주사펜) 또는 1/2~5/8인치(주사기)이다. 한 번에 2mL를 초과하는 용량은 피하투여하지 않는다.
금기 및 주의사항: 조직에 괴사나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은 피하로 투여해서는 안 되며, 염증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 부위에는 주사하지 않는다. 반복 주사가 필요한 경우 주사 부위를 1인치(약 2.54cm) 이상 떨어뜨려 돌아가며 주사한다.
장점: 근육주사나 정맥주사에 비해 기술과 훈련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자가투여가 용이하며, 통증과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 환자 등이 자가투여를 흔히 시행한다.
부작용: 정상 용량(2mL 이하)에서는 합병증이 드물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부위반응(발적, 종창, 가려움증, 멍, 자극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