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플》(Fifty People)은 대한민국의 작가 정세랑이 집필한 장편 소설이다. 2016년 출판사 창비에서 발간되었으며,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연결된 50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각 장마다 서로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그들의 삶과 고민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서술한다. 병원의 의료진, 환자, 보호자 및 그들과 관계된 주변 인물들이 등장하며, 개별적인 에피소드들이 서로 교차하고 연결되면서 하나의 거대한 사회적 연대기를 형성하는 구조를 띤다.
주요 내용은 현대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일상적인 갈등을 포함한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층간 소음, 성소수자 차별, 낙태죄, 씽크홀 사고 등 구체적인 사건과 현안들이 인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다. 작가는 특정 인물 한 명에게 서사의 중심을 두기보다, 다수의 인물이 각자의 위치에서 겪는 경험을 평평하게 나열함으로써 공동체의 상호 연결성을 조명한다.
이 소설은 2017년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목차에 나열된 독특한 구성과 사회 문제를 다루는 따뜻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