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커싱(본명: Peter Wilton Cushing OBE, 1913년 5월 26일 ~ 1994년 8월 11일)은 영국의 배우이다. 그는 주로 해머 필름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공포 영화의 주연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연기 경력은 50년 이상에 걸쳐 있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커싱은 특히 해머 영화사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빅터 프랑켄슈타인 남작과 아브라함 반 헬싱 교수와 같은 상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종종 동료 배우 크리스토퍼 리와 함께 출연하여 스크린에서 강력한 화학 작용을 보여주었다.
공포 영화 외에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1977)에서 그랜드 모프 타킨 역으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커싱은 그의 고상하고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연기 스타일로 유명했으며, 특히 냉철하고 지적인 악역이나 확고한 영웅 역할을 자주 맡았다.
그의 경력 후반기에도 활발히 활동했으며,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수많은 역할을 소화했다. 피터 커싱은 영국 영화사, 특히 공포 장르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배우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1989년 영국 제국 훈장 4등급(OBE)을 수훈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