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잭슨(Peter Jackson, 1961년 10월 31일 ~ )은 뉴질랜드의 영화 감독, 각본가, 제작자이다. 본명은 피터 로버트 잭슨(Peter Robert Jackson)이다.
1987년 저예산 호러 코미디 영화 《악취미(Bad Taste)》로 장편 영화 감독 데뷔를 하였으며, 이후 《미트볼 머신(Meet the Feebles)》, 《브레인데드(Braindead)》 등을 연출하며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1994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심리 스릴러 《천상의 피조물(Heavenly Creatures)》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르며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1996년 공포 판타지 영화 《프라이트너(The Frighteners)》를 거쳐, J. R. R. 톨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반지의 제왕》 3부작(2001~2003)을 연출하여 세계적인 흥행과 비평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 시리즈 중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은 제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후 《킹콩》(2005), 《러브리 본즈》(2009), 《호빗》 3부작(2012~2014), 《모털 엔진》(2018, 제작) 등을 연출 및 제작하였다. 2021년에는 비틀즈의 기록 영상을 복원·편집한 다큐멘터리 《비틀즈: 겟 백(The Beatles: Get Back)》을 공개하였다.
뉴질랜드 웰링턴에 영화 제작사 윙넛 필름(WingNut Films)과 특수 효과 회사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현 웨타FX)을 설립하여 뉴질랜드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다. 2002년 뉴질랜드 메리트 훈장(ONZM)을, 2012년 기사 작위(Knight Companion of the New Zealand Order of Merit)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