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도널드슨(Peter Donaldson, 본명: Peter Thomas Donaldson, 1953년 10월 29일 ~ 2011년 1월 8일)은 캐나다의 배우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들랜드에서 베티와 노먼 도널드슨의 아들로 태어났다. 미들랜드 중등학교 재학 시절 뮤지컬 Brigadoon과 로미오와 줄리엣 축약판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트렌트 대학교와 궬프 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뉴욕에서 우타 하겐(Uta Hagen), 스텔라 애들러(Stella Adler), 올림피아 두카키스(Olympia Dukakis)에게 연기를 수학했다.
1975년 궬프 대학교 동문들과 함께 서머스톡 극단을 결성하여 무스코카 리조트에서 공연한 것을 계기로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에서 무대 목수와 무대 미술가로도 활동했다. 1977년 스트랫퍼드 페스티벌(Stratford Festival)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데뷔한 후, 24시즌 동안 페스티벌의 주요 배우로 활동하며 셰익스피어 작품을 비롯한 다양한 연극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1995년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에서 *밤으로의 긴 여정(Long Day's Journey Into Night)*의 제이미 역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이 공연은 1996년 데이비드 웰링턴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지니상(Genie Award)을 수상했다.
영화 및 텔레비전 작품으로는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달콤한 후세(The Sweet Hereafter, 1997), PBS 다큐멘터리 *Liberty! The American Revolution(1997)*에서 존 애덤스 역, CBC 시리즈 에이번리로 가는 길(Road to Avonlea), 에밀리 오브 뉴문(Emily of New Moon), Little Mosque on the Prairie, 머독 미스터리(Murdoch Mysteries) 등에 출연하였다.
1983년 연극 작업 중 배우 셸라 매카시(Sheila McCarthy)를 만나 1986년 12월 결혼하였으며, 두 딸을 두었다.
2009년 폐암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를 받으면서도 연기 활동을 지속했다. 2011년 1월 8일 토론토의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에서 폐암으로 사망하였으며, 향년 57세였다. 스트랫퍼드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 안토니 치몰리노는 그를 "최고의 배우 중의 배우(the finest actor's actor)"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