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를루이지 카시라기(Pierluigi Casiraghi, 1969년 3월 4일 ~ )는 이탈리아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축구 감독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였으며, 강력한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선수 경력 카시라기는 1985년 고향 팀인 AC 몬차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1989년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구단인 유벤투스 FC로 이적하여 두 차례의 UEFA컵 우승(1989-90, 1992-93)과 한 차례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1993년에는 SS 라치오로 적을 옮겨 5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FC로 이적하였으나, 이적 초기인 1998년 11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며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후 수 차례의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쳤으나 결국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00년, 31세의 이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 경력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1991년부터 1998년까지 활동했다. 총 44경기에 출전하여 13골을 기록했다. 주요 국제 대회로는 1994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하여 팀의 준우승에 기여했으며, UEFA 유로 1996에도 출전하여 러시아를 상대로 2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지도자 경력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하여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이탈리아 U-21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았다. 이 기간 동안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8강에 진출했다. 이후 잔프랑코 졸라 감독의 수석 코치로서 알라비(카타르), 칼리아리 칼초, 버밍엄 시티 등에서 활동했다.
평가 및 특징 현역 시절 카시라기는 득점력이 아주 폭발적인 유형은 아니었으나,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중볼 장악 능력과 발리슛 기술이 뛰어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