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누아르(프랑스어: pieds-noirs, 단수: pied-noir, 직역: '검은 발')는 1830년 프랑스의 알제리 침공 이후부터 1962년 알제리 독립까지 프랑스령 알제리에 거주하던 유럽계 주민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넓은 의미로는 모로코, 튀니지 등 프랑스의 식민 통치를 받았던 북아프리카 지역의 유럽계 주민을 포함하기도 한다.
어원
'검은 발'이라는 뜻의 이 명칭의 정확한 어원은 여러 설이 있으나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19세기 후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1901년 프랑스어 사전 Le Robert에는 이 단어가 알제리 거주 백인들이 아닌, 석탄실에서 맨발로 일하던 항해사들을 지칭하던 표현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알제리의 유럽계 정착민들을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역사적 배경
프랑스는 1830년 6월 18일 알제리를 침공하여 130여 년간 식민 지배를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많은 유럽인(주로 프랑스인, 스페인인, 이탈리아인, 몰타인)이 알제리로 이주하여 정착했다. 독립 직전까지 피에누아르의 인구는 약 100만 명에 달했다.
1962년 알제리 전쟁이 끝나고 알제리가 독립하자, 대다수의 피에누아르는 프랑스 본토로 대거 철수했다. 이 과정에서 1962년 7월 오랑 학살(Oran massacre)이 발생하여 많은 피에누아르가 희생되기도 했다.
주요 인물
- 알베르 카뮈(Albert Camus)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알제리 몬도비에서 태어난 피에누아르로서, 그의 작품 전반에 알제리와 정체성 문제가 깊이 반영되어 있다.
- 클로드 코엔타누지(Claude Cohen-Tannoudji) -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 다니엘 오퇴유(Daniel Auteuil) - 프랑스의 유명 배우.
같이 보기
- 프랑스령 알제리
- 알제리 전쟁
- 알제리-프랑스 관계
- 프랑스의 식민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