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트 운하(폴란드어: Kanał Piastowski)는 폴란드 북서부 서포모제주에 위치한 인공 운하로, 오데르강(Odra River)과 발트해(발트해 남부의 슈체친 석호, Zalew Szczeciński)를 직접 연결한다.
개요 이 운하는 오데르강 하구에서 슈체친 석호 동쪽 가장자리를 따라 흐르는 프라비아 강(Prawia River, 구 오데르강 동쪽 지류)을 대체하여, 슈체친 항(Port of Szczecin)으로 진입하는 선박이 러시아 영토(칼리닌그라드 주)를 거치지 않고 발트해에서 곧장 항만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건설되었다.
역사
- 건설(1874~1880): 독일 제국 시절 카이저 운하(Kaiserfahrt, 황제 운하)라는 이름으로 착공되어 1880년 완공되었다. 당시 오데르강 하구의 복잡한 삼각주 지형과 얕은 수심으로 대형 선박의 슈체친(당시 슈테틴) 항 진입이 어려워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굴착되었다.
- 명명 변경(1945~):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포츠담 협정에 따라 이 지역이 폴란드에 귀속되면서, 폴란드 건국의 시조인 피아스트 왕조(Piast Dynasty)를 기려 현재의 이름인 '피아스트 운하'로 개명되었다.
- 현대화: 20세기 후반 및 21세기 초에 걸쳐 수심 심화 및 확장 공사가 수차례 진행되어 대형 화물선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유지·관리되고 있다.
제원 및 기능
- 길이: 약 8km 내외
- 수심: 지속적인 준설 작업을 통해 대형 선박 통행 가능한 수심 유지(시기에 따라 상이)
- 역할: 슈체친 항과 시비노우이시치에 항(Świnoujście)을 잇는 핵심 수로이자, 오데르 강 내륙 수운과 발트해를 연결하는 국제적 운송로(유럽 수로 네트워크 E70의 일부)로 기능한다. 또한 칼리닌그라드 주(러시아) 영토를 통과하지 않는 '국내 안전 항로'로서 폴란드에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다.
지리적 위치 폴란드 서포모제주 폴리체 군(Gmina Police) 및 슈체친 시 인근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오데르강 본류와, 북쪽으로 슈체친 석호(및 발트해)와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