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항목은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 1891~1953)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널리 알려진 실제 작품이다. 공식 명칭은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사단조(G단조), 작품번호 16(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16)이다.
작곡과 초연
프로코피예프는 1912년 이 협주곡 작곡을 시작하여 이듬해인 1913년에 완성했다. 그러나 이 초기 버전의 악보는 러시아 혁명 직후 발생한 화재로 소실되었으며, 이후 프로코피예프는 1923년에 이 작품을 재구성·개정했다. 작곡가는 개정된 결과물에 대해 "피아노 협주곡 4번으로 간주될 정도로 완전히 다시 썼다"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정판은 1924년 5월 8일 파리에서 세르주 쿠세비츠키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19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프로코피예프의 친구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동료였던 막시밀리안 슈미트호프(Maximilian Schmidthof)를 추모하기 위한 헌정곡이다. 프로코피예프는 1913년 8월 23일 파블로프스크에서 피아노 독주 파트의 초연을 직접 맡았으며, 당시 대부분의 청중들은 이 곡에 극렬하게 반응했다. 일부는 강렬한 기질에 긍정적인 인상을 받은 반면, 다른 이들은 거칠고 모더니즘적인 음향에 반대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악기 편성과 구성
이 협주곡은 피아노 독주와 함께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베이스 드럼, 스네어 드럼, 심벌즈, 탬버린, 현악 파트로 편성된다. 전체 연주 시간은 약 29분에서 37분 사이이며 다음의 4개 악장으로 구성된다.
- 안단티노—알레그레토(Andantino—Allegretto, 약 10~12분)
- 스케르초: 비바체(Scherzo: Vivace, 약 2~3분)
- 인터메초: 알레그로 모데라토(Intermezzo: Allegro moderato, 약 6~8분)
- 피날레: 알레그로 템페스토소(Finale: Allegro tempestoso, 약 10~11분)
이 협주곡은 특히 피아노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야성적이며 낭만적인 악상과 그로테스크한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평가되며, 연주 난도가 매우 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20세기 초반의 중요한 피아노 협주곡 레퍼토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