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톨레(Pistolet / pistole)는 프랑스어 어원을 가진 단어로, 여러 가지 대상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어 왔다.
1. 벨기에의 빵 (프랑스어: Pistolet)
피스톨레는 벨기에의 작고 둥근 롤빵을 지칭한다. 특히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지역에서 유명하며, 벨기에 요리의 일부로 분류된다. 빵의 형태와 조리 방식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제한적이나, 프랑스어에서 "피스톨레(Pistolet)"라는 단어가 "권총"을 의미하는 것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알려져 있다.
2. 유럽의 역사적 금화 (프랑스어: pistole)
피스톨레는 1537년부터 유통된 스페인 금화를 가리키는 프랑스식 명칭이기도 하다. 해당 금화는 더블론(double doubloon) 또는 더블 에스쿠도(double escudo)라고도 불리며, 금화 단위로 사용되었다. 이 명칭은 이후 프랑스 루이 13세 때의 루이도르(Louis d'Or) 및 유사한 가치를 지닌 다른 유럽 국가들의 금화에도 적용되었다.
한 피스톨레의 가치는 대략 10리브르(livres) 또는 3에퀴(écus)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시대와 지역에 따라 변동이 있었다.
이 금화는 17세기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었으며, 1701년 스코틀랜드에서도 같은 이름의 금화가 주조되었다. 또한 1646년 아일랜드에서는 군인 급여 지급을 위해 피스톨레와 더블 피스톨레 금화가 소량 발행되었던 기록이 있다.
어원
피스톨레(pistole)의 정확한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며, 여러 설이 존재한다. 체코어의 "피슈탈라(píšťala)"(휘파람, 손 대포를 뜻함)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지역 도시 피스토이아(Pistoia)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어느 쪽이든 원래는 군사 용어로 사용되었으며, 권총(pistol)과 같은 어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리
"피스톨레"라는 단어는 현대에는 주로 벨기에의 롤빵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며, 역사적으로는 유럽에서 유통된 금화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된 이력이 있다. 두 용례 모두 프랑스어 어원에서 비롯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벨기에 빵으로서의 의미가 보다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