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셔 스티븐스(Fisher Stevens, 본명: 스티븐 피셔, Steven Fisher, 1963년 11월 27일 ~ )는 미국의 배우, 영화 감독, 프로듀서, 작가이다.
개요
1963년 11월 27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화가이자 AIDS 활동가인 샐리와 가구 사업가 노먼 피셔이다. 13세 때 부모가 이혼한 후 어머니와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다. 16세에 공포 영화 《The Burning》(1981)으로 연기 데뷔를 했으며, 뉴욕대학교에서 1년을 수학한 후 연기에 전념하기 위해 중퇴했다. 스크린 액터 길드(SAG)에 가입할 당시 '스티븐 피셔'라는 이름의 기존 회원이 여러 명 있어 예명으로 '피셔 스티븐스'를 사용하게 되었다.
배우 활동
1986년 영화 《쇼트 서킷》(Short Circuit)에서 인도인 로봇 과학자 벤 자비투야/자베리 역으로 주목받았으며, 1988년 속편 《쇼트 서킷 2》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했다. 1995년 영화 《해커스》(Hackers)에서 유진 '더 플레이그' 벨포드 역을 연기했고, 1996년부터 2000년까지 CBS TV 시리즈 《어리 에디션》(Early Edition)에서 척 피시먼 역으로 48회 출연했다.
2014년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8년 《아일 오브 독스》, 2021년 《프렌치 디스패치》, 2023년 《아스테로이드 시티》 등 웨스 앤더슨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HBO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에서 휴고 베이커 역을 연기했다. 그 외 《블랙리스트》(The Blacklist), 《더 굿 파이트》(The Good Fight), 《로스트》(Lost) 등 다수의 TV 시리즈에 출연했다.
감독 및 제작 활동
2007년 다큐멘터리 《크레이지 러브》(Crazy Love)를 공동 연출했다. 2009년 다큐멘터리 《더 코브》(The Cove)를 공동 제작하여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 장편상을 수상했다. 2012년 알 파치노와 크리스토퍼 워컨 주연의 범죄 코미디 《스탠드 업 가이즈》(Stand Up Guys)를 연출했다.
2016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레이션을 맡은 기후 변화 다큐멘터리 《비포 더 플러드》(Before the Flood)를 연출했으며, 같은 해 캐리 피셔와 데비 레이놀즈에 관한 다큐멘터리 《브라이트 라이츠》(Bright Lights)를 연출했다. 2021년 영화 《파머》(Palmer)를 연출했고, 2023년 데이비드 베컴에 관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베컴》(Beckham)을 연출했다. 2020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타이거 킹》(Tiger King)의 제작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사생활
1989년부터 1992년까지 배우 미셸 파이퍼와 교제했다. 이후 오랜 영화 제작 파트너이자 프로듀서인 알렉시스 블룸과 교제하여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팔로마와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과거 호지킨 림프종을 극복한 생존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