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무아과(학명: Tilioideae)는 속씨식물 아욱과(Malvaceae)에 속하는 아과이다. 과거에는 별도의 과인 피나무과(Tiliaceae)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APG III·APG IV 체계에 따라 아욱과의 하위 분류군으로 통합되어 현재는 아욱과에 속하는 아과로 인정되고 있다.
분류학적 위치
피나무아과는 아욱목(Malvales) 아욱과(Malvaceae)에 속한다. APG 분류 체계에서는 크론퀴스트 체계의 봉선화과(Bombacaceae), 아욱과(협의), 벽오동과(Sterculiaceae), 피나무과(Tiliaceae)를 하나의 확장된 아욱과로 통합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피나무과에 속했던 대부분의 속들은 브라운로위아아과(Brownlowioideae)와 그레위아아과(Grewioideae)로 이동되었다.
하위 분류군
피나무아과는 현재 3개의 속으로 구성된다.
- 피나무속(Tilia L.): 피나무, 보리자나무, 찰피나무 등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속
- Craigia속
- Mortoniodendron속
피나무속(Tilia)은 북반구 온대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낙엽 활엽교목으로, 하트 모양의 잎과 향기로운 꽃이 특징이다. 유럽에서는 린든(linden) 또는 라임(lime) 나무로 불리며, 관상수로 널리 심어진다.
분포와 특성
피나무아과는 북온대 지역과 중앙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전체 약 3속 50여 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이 아과는 백악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팔레오세 이후의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한국 자생종
한국에는 피나무속에 속하는 여러 자생종이 분포한다. 대표적으로 피나무(Tilia amurensis), 찰피나무(Tilia mandshurica), 보리자나무(Tilia miqueliana), 섬피나무, 연밥피나무, 털피나무 등이 알려져 있다. 한국 자생 피나무류는 목재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꽃에서는 꿀이 채취되어 피나무꿀로 유통되기도 한다.
과거 분류 체계
피나무아과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과거 피나무과(Tiliaceae)라는 별도의 과로 분류되던 시기가 있었으나, 분자계통학적 연구 결과에 기반한 APG 분류 체계에서 현재의 위치로 정리되었다. 분류학자에 따라서는 여전히 피나무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