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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플랩

플립 플랩(Flip flap)은 축구 드리블 개인기이다. 포르투갈어로 '고무줄'을 의미하는 엘라스티코(Elástico)라는 용어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아카(akka), 스네이크바이트(snakebite) 등으로도 불린다.

이 기술은 공을 소유한 공격수 바깥쪽 발등(아웃사이드)으로 볼을 자신의 주력 방향 쪽으로 미는 듯 페인트를 준 뒤, 재빠르게 주력 발을 볼 주위로 돌려 안쪽 발(인사이드)로 반대 방향으로 공을 밀어내어 상대 수비수를 속이는 동작이다. 발놀림 자체가 기술의 핵심이지만, 정지 상태에서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가속을 하는 능력도 성공적인 페인트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역사적으로 이 움직임은 일본계 브라질 축구 선수인 세르지우 에치고(Sérgio Echigo)에 의해 발명되었다. 1964년 당시 브라질의 플레이메이커 히벨리누(Rivellino)가 코린치안스 유소년 팀 동료였던 에치고로부터 이 동작을 전수받았으며, 1970년 FIFA 월드컵 기간 동안 전 세계 관중에게 이 기술을 선보이며 널리 알렸다. 2012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Football's Greatest》 인터뷰에서 히벨리누는 "그(에치고)는 그것을 발명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것을 완성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수 펠레는 이 동작을 익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초반에는 알제리의 살라 아사드(Salah Assad)와 페루의 훌리오 세사르 우리베(Julio César Uribe) 등이 이 기술을 대중화시켰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는 호마리우,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같은 정상급 선수들이 자주 사용했으며,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네이마르 역시 이 기술의 대표적인 사용자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발이 안팎으로 움직이는 모양새에 빗대어 '스네이크바이트(snakebite)' 또는 '지기마(Zigima)'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현재는 호나우지뉴의 이름에서 유래한 '가우슈(The Gaúcho)'라는 명칭이 더 흔하게 사용된다. 풋살 및 프리스타일 축구에서는 이 동작의 공중 변형을 '아카(Akka)'라고 부르며, 여러 변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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