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롯 장치(영어: plot device, plot mechanism) 또는 문학적 장치는 서사(narrative)에서 줄거리(플롯)를 전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모든 기법이나 요소를 가리킨다. 이는 이야기의 전개 흐름에 있어 연결점 또는 분기점이 되어주는 논리적 타당성을 갖춘 장치로 정의된다.
플롯 장치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경우 독자나 관객은 그 장치가 작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구성된 것임을 의식하지 못하고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반면, 진부하거나 인위적인 플롯 장치는 독자의 '불신의 정지'(suspension of disbelief)를 깨뜨리거나 이야기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플롯홀(plot hole, 줄거리상의 논리적 모순)을 남기기도 한다.
플롯 장치의 대표적인 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데우스 엑스 마키나(deus ex machina): 예상치 못한 초자연적 개입으로 난국을 해결하는 장치. 고대 그리스 비극에서 유래하였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이를 비판한 바 있다.
- 맥거핀(MacGuffin): 등장인물들이 추적하는 대상이지만 그 실체 자체는 이야기에 중요하지 않은 장치. 알프레드 히치콕이 대중화한 용어이다.
- 레드 헤링(red herring, 훈제 청어): 관객의 주의를 중요한 사실로부터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제공되는 오해의 소재. 주로 추리·미스터리 장르에서 범인을 감추는 용도로 사용된다.
- 클리프행어(cliffhanger): 이야기의 가장 긴박한 순간에서 끊어 다음 회로 이어지는 장치.
- 삼각관계(love triangle): 두 인물이 한 인물의 애정을 두고 경쟁하는 갈등 구조.
- 체호프의 총(Chekhov's gun): 이야기 초반에 등장한 요소가 반드시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복선의 원리.
- 숄더 엔젤(shoulder angel): 등장인물의 내적 갈등을 시각화하기 위해 어깨 위에 천사와 악마를 등장시키는 장치.
플롯 장치라는 용어는 20세기 초 서구 문학 이론에서 플롯 개념과 함께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영어 'plot device'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문학 비평가들이 서사 구조를 분석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한국어권에서는 1990년대 이후 번역문헌과 문학비평서를 통해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