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제도(Florida Islands)는 응겔라 제도(Nggela Islands)라고도 불리며, 태평양 남서쪽에 위치한 솔로몬 제도 중부주(Central Province)에 속하는 군도이다. 이 제도는 4개의 큰 섬과 약 50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리 및 구성
가장 큰 섬은 응겔라 술레(Nggela Sule)이며, 때때로 이 섬 자체를 플로리다 섬(Florida Island)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응겔라 술레는 남동쪽에 위치한 응겔라 말뚝(Nggela Pile)과 음볼리 패스(Mboli Pass)로 분리되어 있다. 그 외 주요 섬으로는 툴라기섬(Tulagi), 가부투섬(Gavutu), 타남보고섬(Tanambogo), 샌드플라이섬(Sandfly, 모보코님베티 또는 올부하로도 알려짐), 부에나비스타섬(Buena Vista, 바틸라우로도 알려짐) 등이 있다. 툴라기섬은 플로리다 제도 남쪽에 위치하며, 중부주의 주도이자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영국 솔로몬 제도 보호국의 행정 중심지였다.
역사
1568년 4월 16일, 스페인 탐험대 알바로 데 멘다냐(Álvaro de Mendaña)가 이끄는 원정대가 이 섬들을 처음으로 유럽인에게 보고하였다. 당시 브리간틴 산티아고 호를 지휘하던 마에스트레 데 캄포 오르테가 발렌시아(Maestre de Campo Ortega Valencia)와 조종사 에르난 갈레고(Hernán Gallego)가 이 지역을 항해하였으며, 그들은 이 섬들을 '파스쿠아 플로리다'(Pascua Florida)라고 명명하였고, 이로부터 '플로리다'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과달카날 전역의 일부로서 전략적 요충지였다. 1942년 5월 일본군이 툴라기섬을 점령하였고, 같은 해 8월 7일 미 해병대가 툴라기섬과 플로리다 제도 일대에 상륙하여 탈환 작전을 전개하였다. 전쟁 기간 동안 플로리다 섬은 연합군의 수상비행기 기지 및 급수 장소로 사용되었다.
동물군
플로리다 제도의 고유종이었던 플로리다 나체꼬리쥐(Florida naked-tailed rat)는 현재 서식이 확인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검은쥐(black rat)가 외래종으로 도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