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필드(Plainfield)는 미국 일리노이주 윌(Will) 카운티와 켄들(Kendall) 카운티에 걸쳐 있는 마을(village)이다. 시카고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약 55km(34마일) 떨어진 교외 지역에 위치하며, 2020년 미국 인구 조사 기준 인구는 44,762명이었다. 행정 구역은 윌 카운티의 플레인필드 및 휘틀랜드 타운십과 켄들 카운티의 나우세이(Na-Au-Say) 및 오스위고(Oswego) 타운십에 걸쳐 있다.
역사
이 지역은 원래 포타와토미(Potawatomi) 족의 거주지였으며, 1816년 세인트루이스 조약에 따라 미국에 할양되었다. 초기 유럽계 정착민으로는 프랑스 모피 상인들이 있었고, 1826년 제임스 워커(James Walker)가 장인인 감리교 목사 제시 워커와 함께 이 지역에 도착하여 포타와토미 족을 위한 선교소를 설립했다. 1828년 제임스 워커가 제재소를 세우면서 '워커스 그로브(Walkers' Grove)'라는 정착촌이 형성되었다.
이 지역은 원래 '워커스 그로브'로 불리다가 1841년 '플레인필드'라는 이름으로 택지 조성이 이루어졌다. 실제 마을은 1834년 체스터 잉거솔(Chester Ingersoll)이 워커스 그로브 북쪽에 구획했고, 1836년 제임스 매더스(James Mathers)가 동쪽에 이스트 플레인필드를 구획했다. 이후 세 구획이 합쳐져 현재의 마을을 형성했다. 플레인필드는 윌 카운티에서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1848년 일리노이-미시간 운하가 개통되면서 마을이 운하 경로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에 초기 번영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1861년에는 노스 센트럴 칼리지가 '플레인필드 칼리지'라는 이름으로 이 마을에 설립되었다. 플레인필드는 노예제 반대 운동가들이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를 통해 탈주 노예에게 음식과 피난처를 제공했던 곳이기도 하다.
1990년 토네이도
1990년 8월 28일, F5급 토네이도가 플레인필드를 강타했다. 이 토네이도로 29명이 사망하고 35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100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되거나 파괴되었다. 당시 유일한 고등학교였던 플레인필드 센트럴 고등학교도 파괴되었다. 이 사건 이후 마을은 인구 급증을 겪었고, 그 이전까지 주로 농업 중심의 마을이었던 플레인필드는 대규모 주택 단지 개발이 이루어지며 교외 도시로 전환되었다.
지리 및 교통
플레인필드는 윌 카운티 북서부에 위치하며, 남쪽으로 졸리엣(Joliet), 동쪽으로 로미오빌(Romeoville), 북동쪽으로 볼링브룩(Bolingbrook), 북쪽으로 네이퍼빌(Naperville)과 접한다. 총 면적은 약 66.68km²이며, 그중 토지가 약 64.00km², 수역이 약 2.68km²이다. 뒤페이지(DuPage) 강이 마을 중심을 관통하여 흐른다.
주요 고속도로로는 인터스테이트 55호선(I-55), US 루트 30호선, 일리노이 루트 59호선과 126호선이 있다. 과거에는 링컨 하이웨이와 US 루트 66이 마을 중심부에서 교차했으며, 이 두 도로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은 전국에서 두 곳뿐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플레인필드였다.
인구 및 사회
플레인필드의 인구는 1990년 4,557명에서 2000년 13,038명, 2010년 39,581명, 2020년 44,762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1990년대 이후 시카고 교외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20년 인구 조사 기준 중위 연령은 37.3세이며, 인종 구성은 백인(비히스패닉) 67.99%, 아시아계 9.60%,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11.42%, 흑인 6.81% 등이다. 중위 가구 소득은 약 131,000달러 수준이다.
문화 및 랜드마크
플레인필드에는 미국 국가 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재된 건물이 세 곳 있다: 플레인필드 하프웨이 하우스, 플랜더스 하우스, 1928년 건립된 스탠더드 오일 주유소이다. 마을 남쪽에는 세틀러스 파크(Settlers' Park)가 있으며, 레이크 렌윅 보호구역(Lake Renwick Preserve)은 조류 관찰 등 야외 활동 장소로 활용된다. 다운타운 플레인필드 역사 지구는 국립공원관리청에 의해 국가 사적지로 지정되었다.
교육
플레인필드 지역 대부분은 플레인필드 커뮤니티 통합 교육구 202(Plainfield Community Consolidated School District 202)에 속하며, 일부 지역은 오스위고 교육구 308과 인디언 프레리 교육구 204에 속한다. 고등학교로는 플레인필드 센트럴, 사우스, 노스, 이스트 네 개가 있다.
출신 인물
플레인필드 출신 또는 관련 인물로는 배우 멜리사 매카시(Melissa McCarthy)가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조엘 킴 부스터(Joel Kim Booster)가 이곳에서 성장했다. NFL 러닝백 카프리 비브스(Kapri Bibbs), 올림픽 아이스하키 선수 리사 케슨(Lisa Chesson) 등도 이 지역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