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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네타 부르그

플라네타 부르그(Planeta Burg, 러시아어: Планета бурь, 직역: '폭풍의 행성')는 1962년 소련에서 제작된 SF 모험 영화이다. 감독은 파벨 클루샨체프(Pavel Klushantsev)가 맡았으며, 각본은 알렉산드르 카잔체프(Aleksandr Kazantsev)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카잔체프와 클루샨체프가 공동 집필하였다. 레닌그라드 과학영화 스튜디오(Lennauchfilm)에서 제작되었으며, 소비에트 컬러(Sovcolor) 방식으로 촬영되었다.

줄거리

세 대의 소련 우주선(시리우스, 베가, 카펠라)이 달 기지 7호를 출발하여 인류 최초로 금성에 착륙하고 탐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카펠라가 대형 유성과 충돌하여 완전히 파괴되고 전원 사망한 후, 나머지 두 우주선은 임무를 계속한다. 시리우스 호의 일리야, 로만, 알료샤와 베가 호의 이반, 알란, 여성 우주비행사 마샤는 금성 표면에 착륙하여 탐사를 진행한다. 금성의 유독한 대기 속에서 우주복을 착용한 대원들은 육식 식물, 공룡 형태의 괴수, 비행 파충류 등 다양한 위협과 조우하게 된다. 한편 궤도에 남아 교신을 유지하던 마샤는 대원들의 안전을 걱정하며 명령을 위반하고 금성에 착륙하려는 시도를 한다.

출연진

  • 블라디미르 예멜야노프(Vladimir Yemelyanov) - 일리야 바실리예비치 베르시닌 역
  • 게오르기 지조노프(Georgiy Zhzhonov) - 로만 보브로프 역
  • 겐나디 베르노프(Gennadi Vernov) - 알료샤 역
  • 유리 사란체프(Yuri Sarantsev) - 이반 셰르바 역
  • 게오르기 테이히(Georgi Teich) - 알란 컨 역
  • 큰나 이그나토바(Kyunna Ignatova) - 마샤 이바노바 역
  • 보리스 프루드코프스키(Boris Prudkovsky) - 로봇 존 역

미국판 각색

1962년 소련 영화는 이후 미국에서 두 차례 각색되어 방영되었다. 1965년 로저 코먼(Roger Corman)이 영상물을 입수하여 커트 해링턴(Curtis Harrington) 감독이 추가 장면을 촬영하고 대사를 영어로 더빙한 《Voyage to the Prehistoric Planet》(선사시대 행성으로의 여행)이 제작되었다. 1968년에는 피터 보그다노비치(Peter Bogdanovich)가 《Voyage to the Planet of Prehistoric Women》(선사시대 여성들의 행성으로의 여행)이라는 두 번째 각색판을 제작하였으며, 이 버전에는 마미 밴 도렌(Mamie Van Doren) 등이 출연하는 금성 여성들의 시점이 추가되었다.

영향과 평가

영국 감독 알렉스 콕스(Alex Cox)는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두고 "특별한 전환"을 이룬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이 영화의 우주복 디자인은 이후 2012년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의 우주복 디자인과 유사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한편, 여성 우주비행사 마샤를 감정적이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인물로 묘사한 점은 소련 정부와 언론으로부터 여성혐오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는 클루샨체프 감독의 이후 경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 정보

항목 내용
감독 파벨 클루샨체프
각본 알렉산드르 카잔체프, 파벨 클루샨체프
제작 블라디미르 예멜야노프, L. 프레스냐코바
촬영 아르카디 클리모프
음악 알렉산드르 체르노프, 요한 아드모니
개봉일 1962년
상영 시간 72분
언어 러시아어
제작 국가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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