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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앙테 뒤 오크

프앙테 뒤 오크(프랑스어: La Pointe du Hoc, 프랑스어 발음: [pwɛ̃t dy ɔk])는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역 칼바도스주 해안에 위치한 곶(promontory)이다. 영국 해협을 내려다보는 약 30~35m 높이의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1944년 6월 6일) 당시 미군 레인저 부대가 절벽을 기어올라 독일군 진지를 공격한 전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어 표기는 '프앙테 뒤 오크' 외에 '푸앵트 뒤 오크', '포인트 뒤 오크' 등으로도 쓰인다.

지리 및 위치 오마하 해변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약 6.5km(4마일)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유타 해변과 오마하 해변 사이에서 가장 높은 고지에 해당한다. 행정 구역상으로는 칼바도스주에 속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의 요새화 대서양 방벽의 일부로서, 독일군은 이 일대를 콘크리트 구조물과 해안 포대로 요새화했다. 1943년에는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제 GPF 155mm K418(f) 곡사포 6문을 수용하는 포대가 개방형 콘크리트 포좌 형태로 건설되었고, 이 포대는 독일 육군 해안포병 제1260대대(2/HKAA.1260)가 관리했다.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1944년 봄부터 H671형 콘크리트 포곽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H636 관측 벙커와 20mm 대공포용 L409a 포좌도 설치되었다. 상륙작전 이전 연합군의 공습과 독일군의 포 이동으로 인해, 상륙 당시 요새는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고 주포는 이미 철수된 뒤였다.

1944년 6월 6일의 전투 미국 육군 레인저 대대(제2·제5레인저대대)가 제임스 얼 러더 중령의 지휘 아래 이 지점 공격 임무를 맡았다. 계획은 3개 중대가 절벽 기슭에 상륙해 로켓 발사기로 쏘아 올린 갈고리와 로프, 사다리를 이용해 절벽을 오르는 것이었다. 조수와 항해 오류, 독일군의 사격으로 상륙이 약 40분 지연되었고, 증원 예정이던 레인저 부대는 신호 문제로 오마하 해변에 상륙했다. 절벽을 오른 레인저 부대는 목표였던 포대가 비어 있음을 확인하고 주변에서 6문 중 5문을 발견해 테르밋 수류탄으로 파괴했다. 이후 레인저 부대는 독일 제914척탄병연대의 여러 차례 반격을 막아내야 했으며, 6월 8일 오전에야 증원 부대와 합류했다. 약 225명의 초기 상륙 병력 중 이틀간의 전투 끝에 약 90명 정도가 전투 가능한 상태로 남았다.

전후 및 현재 전투 이후에도 원형 포좌, 벙커, 폭격으로 생긴 다수의 폭탄 구덩이가 현장에 남아 있다. 1979년 1월 11일 이 13헥타르 규모의 부지는 미국 측 관리로 이관되었고, 미국 전몰자기념물관리위원회(ABMC)가 유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레인저 기념비와 방문자 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노르망디 지역의 대표적인 디데이 역사 유적지 가운데 하나로 방문객이 찾고 있다.

참고 한국어 위키백과 등에서는 절벽 높이를 30m로, 영어 위키백과 등에서는 35m로 각각 기술하고 있어 출처에 따라 수치에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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