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텐다드(Pretendard)는 길형진이 제작하여 2021년 6월 28일에 공개한 산세리프(고딕 계열) 오픈 소스 글꼴이다. 영문명은 Pretendard이며,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 1.1 하에 배포된다.
개요
프리텐다드는 크로스 플랫폼 환경에서 시스템 기본 글꼴의 대안으로 사용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제작자 길형진은 안드로이드 기본 글꼴인 본고딕(Source Han Sans)에 애플의 기본 글꼴(Apple SD 산돌고딕 Neo) 특성을 더하고, 로마자 글꼴 인터(Inter)를 접목하여 디자인하였다. 특수기호 일부는 제작자가 직접 만들었다. 2025년 3월 31일 기준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182개 언어를 지원한다.
굵기 구성
본고딕이 7단계의 굵기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프리텐다드는 600(SemiBold)과 800(ExtraBold)을 추가하여 총 9단계의 굵기(Thin 100, ExtraLight 200, Light 300, Regular 400, Medium 500, SemiBold 600, Bold 700, ExtraBold 800, Black 900)를 지원한다. 가변 글꼴(Variable Font) 또한 지원한다.
종류
- Pretendard Std: 라틴 문자 환경에 적합하도록 구성된 버전이다.
- Pretendard JP: 일본 환경에 적합하도록 M PLUS 1p를 바탕으로 다듬었으며, 추가 기능으로 한국 한자 환경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 Pretendard GOV: 2023년에 공개된 버전으로, 대한민국 공공 서비스 환경에 적합하도록 일부 글리프를 수정하였다. 숫자가 고정폭으로 처리되고, 대문자 I와 소문자 l, 숫자 1의 자형이 명확히 구분되도록 개선되었다. 2024년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정부서비스 UI/UX 가이드라인에서 표준 글꼴로 지정되었으며, 2025년 범정부 디자인시스템(KRDS)의 표준 글꼴로 명시되었다.
라이선스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 1.1을 따른다. 개인 및 기업을 포함한 모든 상업적 사용이 가능하며, 수정 및 재배포도 허용된다. 다만 글꼴 파일 자체를 단독으로 유료 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
사용 현황
프리텐다드는 2020년대 초반 이후 한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무료 오픈 소스 글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각종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문서, 인쇄물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되고 있다. 리멤버, 케이뱅크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하여 다수의 서비스에 적용되었다. 웹폰트로는 CDN(jsDelivr, cdnjs, UNPKG)을 통해 제공되며, 동적 서브셋(Dynamic Subset) 방식을 지원하여 필요한 글자만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