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르티우스(Sextus Propertius, 기원전 50년 ~ 기원전 15년)는 로마 제정 초기,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시인이다.
생애
프로페르티우스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지방의 아시시움(현재의 아시시) 출신으로, 부친은 기사계급(에퀴테스)에 속했으나 그가 어릴 때 사망했다. 기원전 41~40년,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에 의한 종군병사 토지 분배 과정에서 부친이 남긴 토지의 대부분을 상실하였다. 이후 로마로 이주하여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문학 활동
프로페르티우스는 현존하는 《엘레게이아 시집》(Elegiae) 4권을 남겼다. 모든 시는 엘레게이아 운문(비가체, elegiac couplet)으로 작성되었으며, 총 약 92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다(정확한 편수는 학자들 간의 분류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제1권(기원전 25년경 출간)은 주로 애인인 킨티아(Cynthia)에게 바친 연애시이다. 제2권과 제3권은 킨티아의 부정을 못마땅히 여기며 다른 여인과의 사랑을 노래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제4권에서는 그리스 시인 칼리마코스의 영향을 받아 고대 신화를 제재로 한 시를 비롯해 로마의 기원과 역사적 주제를 다루는 방향으로 전환하였다.
영향
프로페르티우스의 시는 후대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연애시는 괴테와 바이런 등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동시대 시인인 오비디우스는 그의 친구 중 한 명이었다. 호라티우스, 오비디우스,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아우구스투스 시대의 대표적 시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