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센의 샤를로테 공주는 19세기 프로이센 왕국의 공주로서, 동명의 인물이 두 명 존재한다.
1.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공주 (1798~1860)
1798년 7월 13일, 프로이센 국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와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루이제 왕비의 장녀로 베를린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프리데리케 루이제 샤를로테 빌헬미네(Friederike Luise Charlotte Wilhelmine)이며, 가족들에게는 '로트헨(Lottchen)'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1817년 러시아 제국의 니콜라이 파블로비치 대공(훗날 니콜라이 1세)과 결혼하였고,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하여 알렉산드라 표도로브나(Александра Фёдоровна)라는 이름을 받았다. 1825년 남편 니콜라이 1세가 러시아 황제로 즉위함에 따라 전러시아의 황후가 되었다. 남편과의 사이에서 4남 4녀를 두었으며, 장남은 훗날 알렉산드르 2세로 즉위하였다. 건강이 좋지 않아 잦은 요양 생활을 하였고, 1855년 남편이 사망한 후 황태후가 되었다. 1860년 11월 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알렉산드르 궁전에서 62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2. 프로이센의 샤를로테 공주 (1860~1919)
1860년 7월 24일, 프로이센 왕국 포츠담의 노이에스 팔레에서 프리드리히 3세(당시 프로이센 왕세자, 후일 독일 황제)와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장녀)의 장녀로 태어났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의 외손녀이다.
1878년 작센마이닝겐의 베른하르트 공자(훗날 베른하르트 3세)와 결혼하였으며, 1914년부터 1918년까지 작센마이닝겐 공비(公妃)로 지냈다. 제1차 세계 대전 종전과 함께 독일 제국이 붕괴되면서 공국도 해체되었고, 이듬해인 1919년 10월 1일 바덴바덴에서 사망하였다.
이 두 인물은 각각 19세기와 20세기 초 유럽 왕실 간의 정략 결혼과 혈연 관계를 통해 유럽 정치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