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류드(Prelude)는 라틴어 'prae'(앞에)와 'ludere'(연주하다)의 합성어에서 유래한 음악 용어로, 한국어로는 '전주곡'(前奏曲)으로 번역된다. 어떤 다른 음악 작품에 앞서 연주되는 도입적 성격의 기악곡을 가리킨다.
어원과 유래
'프렐류드'라는 용어는 프랑스어 'prélude'(1530년대), 중세 라틴어 'preludium'(전주곡, 예비)을 거쳐 라틴어 'prae'(앞에) + 'ludere'(연주하다, 놀다)에서 비롯되었다. 이탈리아어로는 'preludio', 독일어로는 'Präludium' 또는 'Vorspiel'이라고도 한다.
역사적 전개
프렐류드는 르네상스 시기(15~16세기)의 오르간 음악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초기에는 도입적 성격의 짧은 건반악기용 악곡으로 존재했으며, 이후 17세기 후반부터는 모음곡(suite)의 첫 악장으로 정착되었다.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다른 악곡의 도입부라는 종속적 기능에서 벗어나 그 자체로 완결된 독립적인 성격 소품(character piece)으로 발전하였다.
주요 작품과 작곡가
프렐류드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곡집》(48개의 전주곡과 푸가)이 있다. 바흐는 각 조성마다 프렐류드와 푸가를 한 쌍으로 묶어 작곡하였다. 이후 프레데리크 쇼팽의 24개의 전주곡(Op. 28), 클로드 드뷔시의 전주곡집, 알렉산드르 스크랴빈,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등의 작품이 전주곡 장르의 중요한 유산으로 꼽힌다.
기타 용례
한편 '프렐류드'는 음악 외의 분야에서도 '서막', '전조(前兆)', '예비 단계'라는 의미로 확장되어 쓰인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 하스켈(Haskell)에서 표준 정의를 모아 놓은 기본 모듈의 이름으로도 사용된다.
이와 같이 프렐류드는 음악사적으로 오랜 역사와 명확한 정의를 가진 널리 알려진 개념이며, 현재까지도 다양한 악기와 장르에서 계속 작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