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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즈노캥거루쥐

프레즈노캥거루쥐(Dipodomys nitratoides exilis)는 주머니쥐과(Heteromyidae)에 속하는 캥거루쥐속(Dipodomys)의 한 아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산호아킨 계곡(San Joaquin Valley) 북부의 프레즈노 카운티 일대에 분포한다. 산호아킨캥거루쥐(Dipodomys nitratoides)의 세 아종 중 하나이다.

형태적 특징 성체의 몸길이는 약 10~12cm, 꼬리 길이는 몸길이보다 긴 약 13~16cm이며, 체중은 35~50g 내외이다. 등은 황갈색 또는 회갈색을 띠며 배쪽은 흰색이다. 특징적으로 꼬리 끝에 검은색 털 뭉치가 있으며, 네 발가락을 가진 큰 뒷다리를 이용해 도약하며 이동한다. 외부 볼주머니(fur-lined cheek pouches)가 있어 먹이를 운반한다.

서식지 및 생태 건조한 초원, 관목지, 알칼리 성분이 높은 토양의 평원 등 개방된 서식지를 선호한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스스로 판 굴(burrow) 속에서 휴식을 취한다. 주로 씨앗을 먹으며(종자식성), 녹색 식물이나 곤충을 섭취하기도 한다. 물을 마시지 않고 대사수와 먹이의 수분만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신장 기능이 고도로 발달해 있다. 영역성을 보이며, 발로 땅을 두드리거나(foot-drumming)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한다.

번식 연중 번식이 가능하나 주로 봄(1월~5월)에 집중된다. 임신 기간은 약 30일이며, 한 배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알트리셜(알에서 깬 직후 어미의 보살핌이 필요한 상태)로 태어나 약 3주 후 젖을 떼고 독립한다.

보전 상태 및 위협 과거에는 서식지 내 개체군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산호아킨 계곡의 광범위한 농경지 개간, 도시화, 석유 시추, 관개 시설 확충 등으로 서식지의 90% 이상이 상실·단편화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은 1985년 프레즈노캥거루쥐를 멸종위기종(Endangered)으로 지정하였으며, 캘리포니아 주법에서도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개체군은 몇 개의 고립된 보호구역과 미경작지에 국한되어 있으며, 서식지 복원 및 연결 통로 확보, 인공 이주 등의 보전 노력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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