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킹(Freddie King, 본명: 프레드릭 크리스티안/Frederick Christian, 1934년 9월 3일 ~ 1976년 12월 28일)은 미국의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이다. 앨버트 킹(Albert King), B.B. 킹(B.B. King)과 함께 혈연관계가 없는 '블루스 기타 3대 킹(Three Kings of the Blues Guitar)'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생애
프레디 킹은 미국 텍사스주 길머(Gilmer)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와 큰아버지가 음악인이었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음악과 가까이 지냈으며, 여섯 살 때 기타를 접하고 어머니와 삼촌에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라이트닝 홉킨스(Lightnin' Hopkins) 스타일의 어쿠스틱 블루스를 익혔으나, 16세에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이사한 후 머디 워터스(Muddy Waters) 등의 일렉트릭 블루스를 접하면서 일렉트릭 기타로 전향했다.
시카고에서 기타리스트 지미 리 로빈슨(Jimmy Lee Robinson)과 드러머 프랭크 '소니' 스콧(Frank "Sonny" Scott)과 함께 첫 밴드 '에브리 아워 블루스 보이즈(Every Hour Blues Boys)'를 결성했다. 체스 레코드(Chess Records)에서 여러 차례 거절당한 후 페드로 레코드(Federal Records)와 계약했다.
음악 활동
1961년 발표한 기악곡 〈Hide Away〉는 빌보드 리듬 앤 블루스 차트 5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블루스 스탠더드로 자리 잡았다. 같은 해 발매된 첫 음반 《Freddy King Sings》에는 〈Have You Ever Loved a Woman〉, 〈You've Got to Love Her with a Feeling〉, 〈I'm Tore Down〉 등이 수록되어 그의 보컬 실력을 입증했다.
킹은 텍사스 블루스와 시카고 블루스의 영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기타 스타일을 구축했다. 후기에는 더 많은 리듬 앤 블루스와 록 지향적인 프로듀서들과 협업했으며, 라이브 공연에서 다인종 백 밴드를 이끈 최초의 블루스 음악가 중 한 명이 되었다.
영향과 유산
프레디 킹의 음악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제프 벡(Jeff Beck), 피터 그린(Peter Green), 믹 테일러(Mick Taylor), 스티비 레이 본(Stevie Ray Vaughan) 등 수많은 기타리스트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에릭 클랩튼은 프레디 킹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공공연히 밝혔으며, 그의 곡 〈I'm Tore Down〉을 리메이크하여 취입하기도 했다.
주요 악기로 깁슨 ES-355를 사용했으며, 펜더 쿼드 리버브 앰프(Fender Quad Reverb Amp)를 통해 특유의 기타 톤을 만들어 냈다. 그는 "루이스 조던이 나팔 부는 것처럼 기타를 소리내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망
프레디 킹은 1976년 12월 2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42세. 2012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추서되었다.
주요 음반
- 《Freddy King Sings》 (1961)
- 《Let's Hide Away and Dance Away with Freddy King》 (1961)
- 《Freddie King Is a Blues Master》 (1969)
- 《My Feeling for the Blues》 (1970)
- 《Texas Cannonball》 (1972)
- 《Burglar》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