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대 제이슨(Freddy vs. Jason)은 2003년 개봉된 미국의 슬래셔 호러 영화이다. 감독은 로니 유(Ronny Yu)가 맡았으며, 각본은 대미언 샤논(Damian Shannon)과 마크 스위프트(Mark Swift)가 집필했다. 이 영화는 《나이트메어》(A Nightmare on Elm Street) 시리즈의 프레디 크루거와 《13일의 금요일》(Friday the 13th) 시리즈의 제이슨 부히스라는 두 공포 영화 프랜차이즈의 대표 악당이 한 화면에서 맞붙는 크로스오버 작품이다.
배경
두 프랜차이즈는 원래 서로 다른 배급사에 속해 있었으나,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배급권이 파라마운트사에서 뉴라인 시네마로 이전되면서 크로스오버 기획이 가능해졌다. 다만 꿈속에서 활동하는 초자연적 존재인 프레디와 현실 세계의 살인귀인 제이슨이라는 성격이 상반된 두 캐릭터를 대결시키는 것은 쉽지 않아, 각본은 여러 차례 수정되었다.
줄거리
프레디 크루거의 참극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 엘름가(Springwood)의 주민들은 함구령을 통해 프레디에 대한 기억을 잊어가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잊혀져 힘을 잃어가던 프레디는 현실 세계의 살인귀 제이슨 부히스를 조종하여 엘름가에 다시 공포를 불러일으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프레디는 제이슨의 꿈에 나타나 그의 어머니 파멜라 부히스로 변장하여 그를 각성시키고 엘름가에서 살육을 벌이게 한다.
제이슨이 엘름가에서 살육을 저지르면서 주민들은 서서히 프레디의 존재를 떠올리게 되고, 프레디는 힘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프레디의 통제를 벗어난 제이슨은 살육을 멈추지 않았고, 프레디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제이슨을 제거하려 한다. 두 살인귀의 대결이 펼쳐진다.
주요 출연진
- 프레디 크루거 역: 로버트 잉글런드(Robert Englund)
- 제이슨 부히스 역: 켄 커진거(Ken Kirzinger)
- 로리 캠벨 역: 모니카 키나(Monica Keena)
- 윌 로린스 역: 제이슨 리터(Jason Ritter)
- 키어 역: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
- 깁 역: 캐서린 이자벨(Katharine Isabelle)
흥행 및 평가
이 영화는 2003년 8월 15일 미국에서 뉴라인 시네마를 통해 개봉되었다. 제작비는 약 3,000만 달러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1,7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13일의 금요일》 프랜차이즈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익이며, 《나이트메어》 프랜차이즈에서는 2010년 리메이크 작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비평가들로부터는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두 프랜차이즈의 팬들 사이에서는 크로스오버 영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비고
프레디 크루거 역을 맡은 로버트 잉글런드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프레디 역에서 은퇴하였다. 이 영화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자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의 11번째 작품으로 간주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