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시스수차(Francis turbine)는 수차(水車)의 한 종류로, 반동식(反動式) 수차에 속하며 수두(水頭)와 유량의 중간 범위에서 높은 효율을 발휘하는 수력 발전용 원동기이다. 1848년 영국계 미국인 엔지니어 제임스 B. 프랜시스(James B. Francis)가 개발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구조 및 작동 원리 프랜시스수차는 나선형 케이싱(나선 케이싱), 가동 날개(가이드 베인), 회전차(러너), 초안관(드래프트 튜브) 등으로 구성된다.
- 나선형 케이싱: 수압 관로에서 유입된 물이 회전차 둘레 전체에 균일하게 분배되도록 하며, 단면적이 점차 줄어들어 유속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 가동 날개(가이드 베인): 케이싱과 회전차 사이에 설치되어 유량 조절과 함께 물의 흐름 방향을 회전차 날개 입구 각도에 맞게 유도한다. 발전기 부하 변동에 따라 날개 각도를 조절하여 출력과 효율을 제어한다.
- 회전차(러너): 물의 압력 에너지(위치 에너지)와 운동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하는 핵심 부품이다. 물은 회전차의 바깥쪽 반경 방향에서 안쪽 축 방향으로 흐르며(혼류式), 날개 형상은 유입 각도에 따라 양력을 발생시켜 회전 토크를 만든다.
- 초안관(드래프트 튜브): 회전차를 통과한 물이 하류 수로로 배출되는 관으로, 점차 단면적이 넓어지는 확관 형태를 띤다. 유속 에너지를 압력 에너지로 회수하여 수차의 유효 수두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특징 및 적용 범위
- 수두 범위: 일반적으로 20m ~ 700m 정도의 중수두(中水頭) 지역에 적합하다. (저수두는 프로펠러/카플란 수차, 초고수두는 펠턴 수차가 주로 쓰임)
- 비속도: 비교적 넓은 범위의 비속도(Ns ≈ 50 ~ 350 m·kW)를 커버한다.
- 효율: 설계 점에서 90% 이상의 고효율을 보이며, 부분 부하 구간에서도 가이드 베인 조절을 통해 비교적 양호한 효율 곡선을 유지한다.
- 구조적 강건성: 회전체가 밀폐된 케이싱 내부에 있어 구조적으로 견고하며, 캐비테이션 발생 마진이 펠턴 수차보다 크지만 프로펠러 수차보다는 작아 설계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용도 전 세계 수력 발전소의 대다수(중수두 발전소)에서 주력 발전 설비로 사용되며, 양수 발전소의 펌프-터빈 겸용기로도 널리 적용된다.